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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급식 없앤다더니…' 말로만 개선된 학교 급식

교육청이 현장 감독한 연평 초등학교 급식 사진
교육청이 현장 감독한 연평 초등학교 급식 사진[학부모 제공=연합뉴스]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올해 7월 부실·불량 학교 급식 문제가 전국적으로 제기되면서 교육 당국이 개선을 약속했지만 '무성의한 급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천 남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옹진군 연평도에 있는 연평 초중고 통합학교 학부모들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관리하는 온라인 공공민원창구 '국민신문고'에 급식 문제를 지적하는 민원을 접수했다.

학부모들은 "한창 자라는 아이들 급식인데 양과 질이 턱없이 떨어지고 동일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메뉴가 몇 끼씩 연속으로 나온다"면서 "급식실도 청소가 제대로 안 돼 아이들이 불결한 환경에서 밥을 먹는다"고 비판했다.

2010년 11월 북한의 포격 도발로 심한 피해를 본 연평도에는 지난해 유치원과 초·중·고교 통합 교사(校舍)가 완공돼 170여명의 학생이 함께 급식한다.

중·고교생 70여명은 점심뿐만 아니라 저녁에도 학교 급식을 한다.

민원이 접수되자 인천 남부교육지원청은 10∼11일 현장 조사를 벌여 학교 측에 급식 메뉴 다양화와 급식실 위생 관리 강화, 자율배식대 설치 등 개선을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직접 급식을 감독한 11일 학교 측이 특별히 신경을 썼는데도 양이 부족한 초등학교 3학년생의 급식 식판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 학부모는 "1학기에도 급식의 양과 질을 높여 달라고 학교에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개선되지 않아 마지막 수단으로 권익위에 민원을 냈다"면서 "연평도 학교 급식이 백령도, 대청도 등 다른 서해5도 학교 급식과 비교해도 눈에 띄게 부실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인천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고기 메뉴 등 아이들이 선호하는 일부 메뉴는 전체 양이 한정돼 개인별로 충분한 양을 제공할 수 없고 섭취 열량 기준도 지켜야 한다"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급식 만족도를 높이도록 개선책을 시급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6 16: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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