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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신규 소방헬기, 내년 5월 뜬다

소방안전교부세로 예산 절반 확보·격납고는 춘천→횡성 이전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 소방본부는 2014년 7월 세월호 침몰사고 수색지원 중 광주 도심에서 추락한 소방헬기를 대체하는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내년 5월 신규 소방헬기(AW-139 기종)를 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신규 소방헬기 사업은 230억 원 규모로 도 소방본부는 2014년 8월 4일 신규소방헬기 도입 방침 결정 이후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아구스타 웨스트랜드사(AW)와 도입에 관한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도 소방본부는 이후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방문, 도민 안전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피력했다.

지난해 말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강원 소방헬기 도입예산으로 상임위에서 배정된 27억 원을 삭감해 예산확보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으나 2017년 소방안전교부세 특별수요에 헬기 도입에 필요한 예산 절반인 65억 원이 반영됐다.

노후화하거나 부족한 소방장비를 개선하는 데 중점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소방안전교부세에 '특별수요'를 추가해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노후장비 교체 계획 차질 우려는 사라졌다.

강원도 소방헬기
강원도 소방헬기[강원도 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신규 도입 헬기는 AW-139 기종으로 양양 제2항공대에서 2009년 도입 후 활용 중인 헬기와 같은 기종이지만 성능은 한 단계 향상됐다.

AW사가 납품 시기를 2개월 단축하면서 현재 임시로 임차 중인 미국 시코르스키사의 S-76 헬기의 계약 기간(2017년 9월)을 늘릴 일도 없어졌다. 임차 비용도 3억 원가량 절감할 수 있다.

신규 소방헬기 도입 일정에 맞춰 현재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 육공항공대 내에 있는 격납고도 이전한다.

신규 소방헬기 도입과 춘천 육군항공대 전력증강 사업으로 도 소방본부 특수구조단 1항공구조·구급대 격납고는 이전이 불가피했다.

새 부지는 후보군 46곳 중 횡성군 우천면 하궁리 116-2번지 외 1필지로 확정했다.

도 소방본부는 새 부지가 항공법령에 따른 육상헬기장 설치기준 충족은 물론 강원도 중심권에 위치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안전지원과 장기적인 소방항공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헬기 도입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논란과 우려를 불식시키고, 2019년까지 특수구조단 청사도 동일 부지에 신축해 강원도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6 15: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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