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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도자·민화·목동자 한자리에…호림박물관 특별전

'아트 인 라이프'전서 무명 예술가들의 작품 소개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글자가 새겨진 고려와 조선의 명문도자, 가장 한국적인 예술 장르로 평가받는 조선시대 민화, 조선 후기에 제작된 불교 미술품인 목동자를 한데 모은 전시가 열린다.

호림박물관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에 파고든 예술 세계를 주제로 한 특별전 '아트 인 라이프'(Art in Life)를 내년 2월 28일까지 강남구 신사분관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못한 무명 예술가들이 만든 뛰어난 작품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장훈 호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단원 김홍도나 겸재 정선처럼 유명한 작가가 아니라 묵묵히 자기 일을 한 장인들이 제작한 여러 종류의 유물로 전시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청자 덕천명 매병. [호림박물관 제공]
청자 덕천명 매병. [호림박물관 제공]

세 종류의 유물은 각기 다른 층에 전시된다. 3층은 제작 장소, 연호, 사용처 등에 관한 글자가 있는 명문도자 120점으로 꾸며진다. 기존 전시와 달리 몸체나 바닥에 있는 글자를 잘 감상할 수 있도록 도자기를 진열한 점이 특징이다.

하늘, 땅, 물을 관장하는 도교의 신을 뜻하는 '삼관'(三官)이 새겨진 청자와 고려시대 왕실 재정을 주관하던 기관인 '덕천고'(德泉庫)의 '덕천'(德泉) 글자가 있는 14세기 매병 등을 볼 수 있다.

제작 시기를 표시한 '임신'(壬申)과 궁궐 내부를 의미하는 '대내'(大內)라는 명문이 있는 고려시대의 '청자상감우전문접시'는 처음으로 공개된다.

민화 전시실. [호림박물관 제공]
민화 전시실. [호림박물관 제공]

박물관 2층에서는 조선 후기에 서민들 사이에서 유행한 민화와 이들의 삶을 그린 풍속화가 전시된다. 전시에 나오는 11점 중 10점이 일반에 첫선을 보이는 작품이다.

평양 시가지와 자연환경을 10폭 병풍에 그대로 묘사한 '평양성도 병풍', 자수로 제작한 화려하고 강렬한 색감의 '화조도 병풍' 등이 관람객과 만난다.

사찰의 명부전(冥府殿)에 있었던 목동자 조각상 25점은 M층 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연잎 모양의 모자를 쓰고 참외를 든 '목조동자입상', 봉황을 안고 있는 '목조동녀입상' 등 종교적 관념이 투영된 천진하고 흥미로운 유물이 공개된다.

목조동자입상. [호림박물관 제공]
목조동자입상. [호림박물관 제공]

psh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6 15: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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