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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아버지에게 간 이식' 심청효행대상 박유영양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현대판 효자·효녀에게 주는 제18회 가천문화재단 심청효행대상에 박유영(17·전남 완도 수산고 2년)양이 선정됐다.

가천문화재단은 심청효행상 10명, 다문화효부상 3명, 다문화도우미상 3명 등 수상자 16명을 선정해 16일 발표했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박 양은 지난 3월 B·C형 간염이 겹쳐 갑자기 쓰러진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해 준 효녀다.

제18회 가천문화재단 심청효행대상 수상자 박유영양.
제18회 가천문화재단 심청효행대상 수상자 박유영양.[가천문화재단 제공]

장녀인 박 양은 간 70%를 떼어내는 대수술 후에도 집에서 요양하는 아버지를 간호하며 공무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수술 뒤에도 2∼3일마다 신장 투석을 해야 하는 형편이다.

5천만원이 넘는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운영하던 건어물 가게를 팔아 생계도 넉넉지 않다.

박 양은 가정불화로 가출한 어머니 대신 할머니(78)와 중학교 3학년 여동생을 돌보면서도 재학중인 마이스터고 우수반에서 공부할 만큼 성적도 좋다.

그는 어서 공무원이 돼 아버지 수술비와 집 형편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밝혔다.

다문화효부상 대상을 받은 김수안(30·베트남·강원 철원)씨는 중풍과 치매로 고생하는 70대 시어머니를 돌보는 며느리다.

2008년 장남인 남편을 만난 김씨는 5년 전부터 증세가 심해진 시어머니의 대·소변 수발과 병간호를 도맡아 8살 아들과 4살 딸을 돌보고 있다.

제18회 심청효행대상 시상식은 25일 오후 6시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리고 YB(윤도현 밴드)와 가수 노사연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심청효행대상은 이길여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이 1999년 '심청전'의 배경인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에 심청 동상을 제작·기증한 것을 계기로 제정됐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천만원, 본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500만원,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3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무료 종합건강검진권 2장 등 총 1억원 상당이 주어진다.

chams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6 14: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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