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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시의원 "지자체장, 체육회장 겸임 포기해야"

광주광역시의회 전경
광주광역시의회 전경[광주광역시 제공] 전경 본관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의회 김영남(서구3)의원은 16일 "체육회 통합 이후 기초 단체장들이 일제히 자치구 체육회장에 취임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체육회 통합 전 시와 구 생활체육회는 생활체육인들이 모여 만든 자생 조직으로 모두 동호인 중에서 회장을 맡았는데 자치구가 이를 무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치구 체육회는 과거 구 체육회와 생활체육회로 분리돼 생활체육회는 전문 체육인이나 공무원이 아닌 일반인이 회장을 맡았다.

하지만 올해 3월 두 단체가 통합된 후에는 광주 관내 5개 구청 중 북구를 제외하고 4개 구청 모두 체육회장에 구청장을 추대하거나 첫번째 회장을 구청장이 맡는 것으로 규약을 개정했다.

구청장들의 체육회장 취임이 잇따르자 지역사회 내 다른 단체들과의 형평성에 맞지 않는 데다 관치행정으로 비치고 특히 구청장 지지기반 확대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자치구 체육회는 전문선수 육성 업무가 없고 기존 생활체육회에서 명칭만 변경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4개구는 구청장이 체육회장을 맡았다"며 "구청장 스스로 물러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국회에서는 지난 8월 지자체장의 체육회장직 겸임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의원 발의돼 체육단체의 정치화 폐단을 막으려 하고 있다.

이 법이 통과되면 시행 이후 3개월 이내에 해당 지자체장은 체육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bett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6 13: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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