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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보는데 지진나면 어떡해'…보령지역 수능 관계자 '긴장'

수험생에게 단계별 대처요령 설명, 교실에 비상감독관·상담교사 배치
충남 보령서 규모 3.5 지진 발생[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남 보령서 규모 3.5 지진 발생[연합뉴스 자료사진]

(보령=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혹시나 발생할지도 모르는 지진으로 3년간 애써 준비한 수험생들이 시험을 망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16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13일 지진이 발생했던 충남 보령지역 학교와 도교육청 수능 관계자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대천고등학교 등 보령과 서천·청양지역 5개 시험장에서는 1천293명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이 열린 가운데 특별히 지진 발생 지침이 시달됐다.

수능 업무 관계자들은 수험생들에게 수험표 교부와 주의사항 전달 외에도 지진에 대비해 사전에 교육부가 시달한 단계별 대처 가이드라인을 20여분간에 걸쳐 상세히 설명하면서 학생들이 지진으로 인한 불안감을 느끼지 못하도록 노력했다.

진동 크기에 따른 단계별 대응책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자 참석한 수험생들은 집중해서 귀를 기울였고 일부 학부모는 궁금한 부분을 질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교육 당국은 규모가 큰 지진 발생으로 시험을 못 볼 경우 '중지된 시험시간은 이어서 치를 수 있도록 하고 있어 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 수험생들을 안심시켰다.

이에 앞서 도 교육청 수능총괄 관련 부서에서는 지진이 발생했던 보령과 인접 지역인 서천·청양군 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장에 대한 현장점검도 긴급히 시행했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제62시험지구 내 5개 학교(대천고·대천여고, 서천고·서천여고, 청양고)를 둘러본 관계자는 지진으로 인해 시험장 건물에 이상이 발견된 곳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험 당일 있을 수도 있는 여진 등에 대비해 기본감독관 외에 추가로 비상감독관을 학교당 1명씩 선임해 놓은 상태다. 비상감독관은 지진이 발생하면 시험운영본부와 신속히 연락을 취하고, 수험생 대피 등을 지휘하게 된다.

아울러 시험 중 지진 발생할까봐 불안해하는 수험생을 위해 학교별로 1명의 상담교사를 배치, 수험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로 했다.

학부모 이혜숙(54·여·서천군 서천읍)씨는 "가까운 보령에서 지난 13일 발생한 지진은 경미해 수험생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는 아니지만 혹시라도 시험 중에 지진이 발생한다면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교육 당국은 이에 대해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재각 대천고 교장은 "보령은 그동안에도 지진이 가끔 발생한 지역으로, 경주 지진 발생 후 학교에서는 기숙사 학생을 중심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지진 대피훈련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혹시 올 여진에 대비해 지진 발생 매뉴얼을 숙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학생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ju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6 14: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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