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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시선은 벌써 특검으로…"후보 누구라도 좋다"

"야당 추천 특검에서 흑백 밝히는 게 맞아"
'결국 특검이 본게임' 인식…朴대통령 檢조사에도 영향줄듯
"채동욱 균형감각 갖췄다…이광범ㆍ임수빈도 좋다" 내부평가도
청와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와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강병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사건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신속한 대면 조사 압박을 받는 가운데 청와대의 시선은 벌써 특검으로 향하고 있다.

당장의 검찰 조사보다는 특검이 '본 게임'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빠르면 다음 주에 특검 정국으로 들어간다는 판단이 깔렸다.

지난 15일 발의된 특검법안은 국회 본회의(17일) 및 국무회의(22일) 등의 절차를 걸쳐 조만간 발효될 전망이다.

특검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국회의 특검 추천과 대통령의 임명 등의 과정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특검법이 발효되면 검찰 수사의 동력은 크게 약화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 전망이다.

결국 검찰 수사는 특검으로 가는 '징검다리'인 만큼 청와대도 특검 대비에 올인(다걸기)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 청와대 관계자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특검으로 가면 검찰 수사가 조금은 빛이 바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의 물리적 한계와 함께 검찰에 대한 국민적 불신도 청와대가 특검에 주목하는 이유로 꼽힌다.

특검을 앞둔 검찰 수사의 물리적 한계와는 별개로 국민이 검찰을 믿지 않기 때문에 어차피 특검에서 진실 규명을 할 수밖에 없다고 청와대는 보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현재 나오는 의혹 중에 사실이 아닌 부분도 많고 부풀려진 부분도 많다"면서 "검찰 수사는 다 신뢰를 안 하는 분위기인 만큼 이런저런 흑백을 가리려면 차라리 야당이 추천하는 특검으로 수사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청와대 내에서는 특검 후보군으로 꼽히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 야권 성향의 이광범ㆍ임수빈 변호사 등 어떤 카드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반응이다.

한 관계자는 사견을 전제로 "채 전 검찰총장은 인품이 훌륭하고 역량과 균형감각을 모두 갖추고 있는 만큼 균형잡힌 수사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고, 다른 관계자는 이광범ㆍ임수빈 변호사에 대해서도 "모두 좋은 분이다. 어디에 치우치지 않게 수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청와대가 '특검에 올인'하는 데는 특검이 최장 120일까지 진행된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이른바 '100만 촛불집회'를 계기로 야당의 퇴진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특검을 통해 4개월 정도를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시간을 통해 최순실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면 국민적 분노도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다.

청와대가 '특검 올인 모드'를 보이면서 박 대통령의 검찰 조사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이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유영하 변호사는 전날 박 대통령의 검찰 조사와 관련해 "검찰이 모든 의혹을 충분히 조사해서 사실관계를 대부분 확정한 뒤에 대통령을 조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면서 "되도록 서면조사를 하고, 부득이 대면 조사를 해야 한다면 당연히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참모도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을 모두 정리하고 나서 한꺼번에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solec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6 12: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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