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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제주 다문화혼인 가장 많아…'男 10살 이상 연상' 38%

다문화 혼인·출산 모두 감소세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김수현 기자 = 한국인과 외국인이 부부의 연을 맺는 이른바 '다문화 혼인'이 수년째 감소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나는 어린아이 수도 점차 줄고 있다.

◇ 다문화 혼인 외국인 국적 여자는 중국>베트남>필리핀 순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를 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2만2천462건으로 전년보다 7.9% 줄었다. 감소폭이 전체 혼인(0.9%)보다 컸다.

다문화 혼인 건수는 2010년(3만5천98건) 이후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7.4%로 전년보다 0.6%포인트(p) 감소했다. 2008년 이후 이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가 결혼한 비중이 62.6%로 가장 컸고 외국 남자와 한국 여자의 혼인은 22.9%를 차지했다.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가 결혼한 건수는 전년보다 9.4%, 외국 남자와 한국 여자 혼인은 12.6% 감소했다.

'나이 많은 한국 총각과 어린 외국인 신부'의 결혼 비중은 여전히 큰 것으로 분석됐다.

다문화 혼인의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5.4세로 전년보다 0.2세 늘었고 여자는 27.9세로 0.1세 늘었다. 남녀간 평균 초혼연령 차이는 7.5세다.

남자가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는 전체 다문화 혼인에서 37.7%를 차지했다. 한국인 간 혼인에서 이 비중이 3.5%에 그치는 점에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다문화 혼인은 남녀 모두 초혼인 비중이 60.7%로 증가세다.

지역별로 보면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북(8.4%), 제주(8.2%), 전남(8.1%) 순으로 높았다. 세종(4.4%)과 광주·강원(5.7%)은 낮았다.

국적별로는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 출신 여자 국적은 중국(27.9%), 베트남(23.1%), 필리핀(4.7%) 순으로 많았다. 남자는 중국(9.7%), 미국(7.3%), 일본(3.6%) 순이었다.

한편 다문화 이혼은 지난해 총 1만1천287건으로 전년보다 12.5% 감소했다. 2011년 이후 지속해서 줄고 있다.

전체 이혼에서 다문화 이혼의 비중은 10.3%로, 전년보다 0.9%p 줄었다.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 부부의 이혼이 48.8%로 가장 많았다. 귀화인이 포함된 '기타'는 33.5%였고 외국 남자와 한국 여자 부부는 17.8%였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 48.4세, 여자는 38.7세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전년보다 0.7세 높아졌다.

이혼까지의 평균 결혼 생활기간은 6.9년으로 증가 추세다. 5년 미만이 40.0%로 가장 많았다. 한국인 부부는 20년 이상이 33.0%로 가장 많은 것과 차이를 보였다.

협의 이혼 비중은 55.6%로 한국인 부부의 80.1%보다 24.5%p 낮았다.

◇ 출생아 수 7% 감소…다문화 엄마 절반 이상이 베트남·중국인

다문화 혼인이 줄면서 지난해 다문화 출생아는 1만9천729명으로 전년 2만1천174명보다 6.8%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출생아 수가 43만8천명으로 0.7% 증가했지만 다문화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는 뒷걸음질 친 것이다.

전체 출생아 수 대비 다문화 출생아 수도 0.4%포인트 줄어든 4.5%였다.

다문화 출생아 중 남아는 1만158명, 여아는 9천571명이었다.

여아 100명당 남아를 뜻하는 성비는 106.1명이었다. 이는 한국인 부모 출생 성비 105.3명보다 소폭 높은 것이다.

다문화 출생아 중 첫째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53.2%, 둘째아가 37.8%, 셋째아 이상은 8.9%다.

다문화 부모의 첫째아 비중은 2008년 68.1% 이후 계속해서 쪼그라들고 있다.

다문화 혼인 건수가 줄면서 새로운 다문화 부부에게서 태어나는 아이는 줄고 기존의 다문화 부부들이 아이를 2명 이상 낳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인 아버지와 외국인 어머니 사이 출생아가 65.2%로 가장 많았다.

모(母)의 연령별로 보면 25∼29세 어머니가 31.6%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30∼34세(30.0%), 20∼24세(20.1%) 순이었다.

25세 미만 모의 비중은 2013년 28.1%에서 지난해 21.4%로 감소세였고 30대 비중은 38.7%에서 44.2%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문화 출생에서 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29.7세였다. 2013년 28.9세보다 1살 가까이 늘었다.

지역별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전남 6.6%, 제주 6.3%, 전북 6.2% 순으로 높았고 세종이 2.3%로 가장 낮았다.

부모의 출신 국적별로는 외국인 부(父)의 경우 중국(6.7%), 미국(4.9%), 일본(1.9%) 순이었고 모의 국적은 베트남(32.6%), 중국(23.6%), 필리핀(8.4%) 순이었다.

한편 다문화 사망자는 1천744명으로 9.1% 늘었다.

지난해 전체 사망자(27만6천명) 중 다문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0.6%였다.

남성이 1천220명, 여성이 466명이 숨을 거뒀다.

d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6 1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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