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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베이징 인민대표 직접선거 실시…장쩌민·후진타오도 참여(종합)

시진핑 "부정선거 용납 못해"…독립후보 18명 투서 전달 시도 거부돼

(베이징·홍콩=연합뉴스) 심재훈 최현석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구·현(區縣), 향·진(鄕鎭) 인민대표대회(인대) 대표를 뽑는 선거가 지난 15일 치러졌다.

간접 선거 방식이 주류인 중국에서 구·현, 향·진급 인민대표는 중국인들의 직접선거로 선출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6일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15일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 선거구 투표소에서 베이징시 구·현, 향·진 인대 선거에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날 투표에는 리커창(李克强)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인대 상무위원장, 위정성(兪正聲)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류윈산(劉雲山) 정치국 상무위원,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장가오리(張高麗) 부총리 등 상무위원들이 모두 참석해 투표했다.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 주석과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 주석은 대리 투표를 했다. 대리 투표는 선거 당일 해당 지역에 없거나 몸이 불편한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의 허가를 받아 대리인을 통해 표를 행사하는 방식이다.

4천373명의 구·현 대표와 9천946명의 향·진 대표를 뽑는 베이징시 인대 선거에는 이날 1만2천270개 투표소에서 900여만명이 투표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투표소에서 현, 향급 선거는 인민의 선출권과 투표권을 보장하는 아주 중요한 정치적 행사라면서 선거 부정에 대해선 용서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천명했다.

중국 각 지역에는 인민대표대회와 행정 기관인 인민정부가 있으며 현·향급 인민대표는 중국인들이 직접선거로 뽑는다. 이어 간접선거 방식으로 현·향급 인민대표들이 성(省)급 인대 대표들을, 그리고 성급 인민대표들이 다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자들을 뽑는다. 각급 인민대표대회는 각급 정부 책임자와 법원장·검찰원장 등을 선출한다.

전인대는 국가주석, 국무원 총리, 최고인민법원 원장, 최고인민검찰원 원장을 선출한다.

이런 가운데 공산당 추천 없이 베이징 구 인민대표 선거에 출마한 독립후보 18명은 15일 오전 각 구의 선거 관련 문제점을 반영한 투서를 베이징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 제출하려 했지만, 접수 거부됐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전했다.

독립후보인 예징환(野靖環·여) 씨는 독립후보 18명이 이틀 전부터 상의해 투서 전달을 결정했지만, 왕슈전(王秀珍) 후보가 전날 오전 7시께 파출소로부터 외출 금지 통보를 받는 등 여러 후보의 외출이 금지돼 11명만 베이징 인민대표대회 건물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예 씨는 독립후보들이 유권자 단체 모임 금지와 유권자 증명서 발급 지연 등 선거 운동 과정에서 경험한 문제를 반영한 투서를 베이징 인민대표대회에 전달하려고 했지만, 경비로부터 투서를 받는 곳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으며 베이징 신팡(信訪·서신과 방문을 통한 민원)판공실에는 담당자가 없어 투서를 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베이징 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대표대회에 관련 문제를 건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당의 추천을 받지 않은 독립후보에 대해서는 입후보 절차를 따르더라도 입후보승인을 거부하거나 선거 방해 혐의 등으로 연행하는 방식으로 출마를 방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시 인민대표대회 대표 선거에 투표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신화=연합뉴스)
베이징시 인민대표대회 대표 선거에 투표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신화=연합뉴스)
베이징 인민대표대회에 투서 전달 시도하는 독립후보들
베이징 인민대표대회에 투서 전달 시도하는 독립후보들[명보 캡처]

president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6 17: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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