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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 뼘 더 자란 문성현 "군대에서 운동밖에 할 게 없네요"

올해 퓨처스리그 승리(9승), 평균자책점(3.34) 1위
"내년 건강하게 복귀하는 게 목표"
군입대 전 넥센에서 활약하던 문성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군입대 전 넥센에서 활약하던 문성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군대에서 문성현(25·국군체육부대)은 한 뼘 더 자랐다.

문성현은 1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에서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평균자책점·승리 상 수상자로 뽑혀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했다.

성적은 17경기에서 97이닝을 던져 9승 4패, 80탈삼진, 24볼넷을 기록하고 평균자책점 3.34를 찍었다.

경기마다 꾸준히 6이닝씩 소화한 문성현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수였다.

11월 1일 상병으로 진급하고도 "미처 바꿔 달 겨를이 없었다"며 일병 계급장을 달고 시상식에 참석한 문성현은 "(시상식에서) 매년 타자 형만 보다가 투수 형들을 보니까 좋았다"며 활짝 웃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넥센 히어로즈는 신인상(신재영), 세이브상(김세현), 홀드상(이보근)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제껏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서건창이 주로 연말 시상식을 빛냈던 넥센은 문성현의 말대로 올해 시상식은 투수가 주인공이었다.

2010년 프로야구 넥센에 입단하자마자 곧바로 1군에서 공을 던지기 시작한 문성현은 입대 전해인 2015년까지 매년 1군을 지키며 6시즌 동안 21승 3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

투수가 부족한 넥센에서 꾸준히 기회를 얻었고, 2014년에는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9승을 올려 1군에서 자리 잡는 듯했다.

하지만 2015년 문성현은 승리 없이 5패만을 기록했고, 시즌이 끝난 뒤 국군체육부대에 지원서를 제출해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선수 본인이 "1년 동안 여기(국군체육부대)에서 뛰면서 성장했다"고 말할 정도로 문성현에게 2016시즌은 의미 있었다.

약점으로 지적된 제구력에 실마리를 찾았고, 변화구 역시 가다듬는 데 성공했다.

문성현은 1군 통산 479⅓이닝에서 볼넷 244개를 내줬는데, 올해는 97이닝을 볼넷 24개로 막았다.

리그 수준에 차이가 있지만, 자신 있게 공을 던질 수 있었던 건 문성현의 소득이다.

그는 "올해 제구력이 좋아졌고, 변화구도 던지면서 많이 자신감을 얻었다. 아직 다듬을 부분이 많지만, 내년에도 (퓨처스리그에서) 던지면서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문성현은 1군에서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등 여러 변화구를 던졌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래서 내년 목표도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구를 준비하는 것"이다.

문성현은 "새로운 변화구를 추가하기보다는, 이제까지 던졌던 공을 확실하게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20대 선수에게 군대에서의 2년이 짧은 시간이 아니다.

그래도 문성현은 "단체생활을 하다 보니 야구에 도움이 된다. 부대 안에서 가만히 있다 보면 운동밖에 할 게 없다. 그래서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 웃었다.

문성현의 제대 날짜는 내년 9월 21일이다.

그는 "내년 팀이 필요할 때 건강하게 복귀하겠다"고 약속했다.

4b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6 09: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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