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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단체들 "'세월오월' 전시 무산 외압 정부 사과해야"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지역 문화단체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걸개그림 '세월오월' 전시 파행에 정부가 개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세월오월 설명하는 홍성담(자료)
세월오월 설명하는 홍성담(자료)

광주민예총과 광주민미협, 광주미협 등은 15일 보도자료를 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청와대는 이번 사태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를 즉각 처벌하라"며 "전국의 문화예술가들에게 당장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전 제2차관이 2014년 당시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에서 홍성담 화백의 '세월오월'을 전시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이 윤장현 광주시장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드러났다"며 "정권의 검열과 지시 때문에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많은 시민이 참혹해 하면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풍자(諷刺)는 사람들의 일상과 세태에 대한 문제점을 드러내어 기지 넘치는 비판을 통해 개혁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고, 그 대상은 개인, 제도, 국가, 심지어는 인류 전체"라며 "한 시대의 구조적인 모순을 까발리고 기록하는 행동하는 예술가들에게 표현의 자유는 목숨과도 바꿀 만큼 소중하다"고 덧붙였다.

홍 화백은 2014년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전에서 광주 시민군이 세월호 희생자를 구하는 내용의 걸개그림 '세월오월'을 선보였으나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풍자하면서 광주시가 수정을 요구하고 전시가 유보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minu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5 18: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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