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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왕 루이' 임세미 "오대환, 너무 웃겨 죽을 뻔"

카메라 응시하는 임세미
카메라 응시하는 임세미(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임세미가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1.16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촬영하면서도 너무 웃겼죠. 웃다가 NG도 많이 냈고, 이런저런 애드리브를 구상하느라 즐거웠어요. 어떻게 하면 좀 더 재미있게 할까 내내 행복한 고민을 했습니다."

'착한 드라마' MBC TV '쇼핑왕 루이'에도 악역은 있었다. 다만, 그 악역도 웃음을 준다는 사실이 여느 악역과는 달랐다.

'쇼핑왕 루이'에서 매사 헛발질을 하는 얄미운 악역 백마리를 연기한 임세미(29)를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났다.

그는 "백마리는 엉덩이를 때려주고 싶을 만큼 얄미운 인물이지만, 연기하면서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며 활짝 웃었다.

백마리는 금수저로 태어나 공주병 기질이 다분하고 이기적이지만, 백치미가 포인트인 인물.

한껏 화려하게 치장하고, 온갖 똑똑한 척은 혼자 다하지만 늘 남자한테 차이고, 욕심부린 일도 매번 제대로 안 된다.

임세미는 "야망과 백치미가 공존하고 실수투성이지만 사랑스러운 백마리를 만나 좋았다"면서 "내게 이런 역할이 주어졌다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쇼핑왕 루이' 임세미 "오대환, 너무 웃겨 죽을 뻔" - 2

줄곧 유순하거나 청순한, 정적인 인물을 연기해왔던 임세미에게 '쇼핑왕 루이'의 이상엽 PD는 "선한 얼굴로 얄미운 연기를 하면 시청자가 더 싫어할 것 같다"며 백마리 역할을 제안했다.

덕분에 임세미는 이미지 변신에도 성공했고, '쇼핑왕 루이'의 인기와 함께 주목도 받았다.

'금수저' 연기도 처음이었다.

그는 "지금까지는 어떻게 하면 더 가난하게 보일까를 고민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진하게 화장도 하고 제일 예쁘고 좋은 옷들만 입어봤다"며 웃었다.

'쇼핑왕 루이'에서는 루이(서인국 분)-복실(남지현) 커플과 함께 마리-인성 커플의 코믹한 앙상블이 한 축을 이뤘다.

임세미는 능글맞은 백수 조인성 역의 오대환과 짝을 이뤄 '개그콘서트'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그중 압권은 인성이 마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그만 차 안에서 설사를 해버린 대목.

"오대환 선배가 정말 사실적으로 연기를 해서 저는 물론이고 모든 스태프가 웃음을 참느라 죽을 뻔 했어요. 결국 전 웃음이 터져 NG를 많이 냈는데, 제 웃음소리가 차 밖으로 멀리 들릴 정도로 컸어요. 촬영 스태프는 웃지 않으려고 아예 고개를 돌리고 찍기도 했어요. 연기였을 뿐인데 정말 차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았어요.(웃음)"

그는 "촬영을 마치고 집에 가면서도 내내 웃었고 방송을 보면서도 다시 한 번 웃었다"면서 "시청자 입장에서는 얄미운 마리가 된통 당하는 장면이라 굉장히 통쾌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쇼핑왕 루이' 임세미 "오대환, 너무 웃겨 죽을 뻔" - 3
'쇼핑왕 루이' 오대환, 임세미
'쇼핑왕 루이' 오대환, 임세미

2005년 청소년드라마 '반올림2'로 데뷔한 임세미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투윅스' '제왕의 딸 수백향' '사랑만 할래' '굿바이 미스터 블랙' 등에 출연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어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는 그는 "왜 나는 안될까 울어도 보고 동료를 질투도 해보고 술도 마셔봤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이내 "하지만 어느 순간 아, 지금의 시간이 내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되겠구나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사람마다 걸어가는 속도는 다르고, 남들에게는 안 보였던 시간에도 그는 연기에 대해 노력하고 고민을 했다는 의미다.

임세미는 "이번에 악역을 처음 해보았는데 다음에는 진짜 제대로 미운 역할을 해보고 싶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눈망울을 빛냈다.

prett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6 0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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