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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차림 엄마와 아들 옆에 작은 요정이…신선미 개인전

전시작 25점 엮어 그림책 출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한복 입은 여인의 현대적인 생활상을 재미있게 화폭에 구현하는 신선미(36) 작가가 오랜만에 새 작품들을 선보인다.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는 1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아트파크 갤러리에서 '한밤중 개미요정'이라는 제목으로 신선미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동양화를 전공한 신 작가는 지난 10년간 한복 입은 여인의 현대적인 생활상이나 이 생활상 속에 공존하는 작은 요정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을 선보였다.

조선시대에서 온 듯한 단아한 한복 차림의 여성이 한손에 휴대전화를 든 채 바닥에 누워 뒹구는 식으로 '반전 매력'을 꾀하는 신 작가의 작품들은 재미있는 소재에 동양화적 기법, 세련된 색상으로 조화를 이루며 전통채색화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당신이 잠든 사이 16', 82x130cm, 장지에 채색, 2016
'당신이 잠든 사이 16', 82x130cm, 장지에 채색, 2016[갤러리 선 컨템포러리 제공]

작가는 결혼해 아이를 낳은 이후 엄마가 된 작가와 자신의 아들 이야기를 화폭에 담고 있다.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작품들도 작가와 아들, 그리고 작가가 어린 시절 보았다고 믿는 손바닥 크기의 인물 집단인 '개미요정'이 등장한다.

엄마의 어린 시절 상상 친구였던 대상이 아이의 눈에도 보이는 기이한 상황은 판타지적인 요소가 크다. 때로는 아픈 아이를 간호하는 엄마 옆에, 때로는 육아에 지쳐 잠든 엄마와 아이 옆에 나타나는 개미요정은 엄마와 아이, 혹은 구세대와 신세대 간의 소통을 이어주는 존재가 되며 관람객들을 다시 어린 시절의 기억 속으로 이끈다.

작가가 개미요정을 통해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장면에선 개미요정이 순수성을 잃어가는 시대에 대한 아쉬움을 표출하는 도구임을 알 수 있다.

신 작가는 이번 전시에 선보인 작품을 묶어 전시와 동명의 제목을 지닌 동화책으로 출간한다. 전시회도 책 출간을 기념하는 의미로 기획됐다. 다음달 10일에는 작가가 참여하는 북토크와 사인회도 열린다.

전시 문의 ☎ 02-720-5789

'기억속으로 1, 2, 3, 4', 57x39.5cm, 장지에 채색, 2016
'기억속으로 1, 2, 3, 4', 57x39.5cm, 장지에 채색, 2016[갤러리 선 컨템포러리 제공]

luc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5 16: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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