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영상] '미녀와 야수' 실사판 예고편 공개…기대감 '폭발'
송고시간2016-11-15 11:49
[예고편] '미녀와 야수' 실사 리메이크 (Beauty and the Beast Trailer·자막有) [통통영상]
유튜브로 보기https://youtu.be/jBNp31YPzZY
(서울=연합뉴스) 장동우 기자 = '인어 공주'와 '미녀와 야수', '알라딘'을 기억하시나요?
모두 1980~90년대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들로 개봉 당시 대중적인 사랑을 받으며 이른바 '디즈니 르네상스'를 이끈 작품들이죠.
이 가운데 오스카상을 거머쥔 뛰어난 OST와 혁신적인 CG 기술로 많은 인기를 끈 '미녀와 야수'의 리메이크가 현재 제작 중인데요 그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드림 걸스'와 '시카고' 등을 연출한 빌 콘돈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주인공 '벨'은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엠마 왓슨이, '야수'는 영국 드라마 '다운튼 애비'의 댄 스티븐스가 연기했습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조연 캐스팅.
주전자, 촛대 등 야수의 성 내 각종 '물건' 성우에 엠마 톰슨, 이안 멕켈런, 이완 맥 그래거 등 연기파 배우들이 캐스팅됐습니다.
예고편은 기본적으로 원작의 축약판입니다.
저주로 인해 수년째 야수의 모습으로 살아온 남성. 숲에서 길을 잃은 발명가 모리스가 야수에게 납치되고 그의 딸 벨이 아버지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야수의 '포로'가 되길 자진합니다.
처음에 차갑게만 지내던 벨과 야수는 서로 마음을 열게 되고 이후 벨을 흠모하는 '가스톤'이 야수를 죽이기 위해 주민들과 야수의 성에 들이닥치며 대결을 펼칩니다.
예고편은 벨과 야수의 첫 만남, 성안의 캐릭터들과 도서관, 무도회장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가스톤이 주민들과 '야수 사냥'에 나서는 장면들을 순차적으로 비춰줍니다.
원작의 백미는 단연 무도회 장면. CG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이 장면은 당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죠.
하지만 리메이크는 무도회 장면뿐 아니라 작품의 상당 부분이 CG로 제작됐습니다.
야수와 주전자 등 각종 도구 캐릭터 모습은 배우들의 모션 캡처 위에 CG를 덧씌우는 방식으로 구현했는데요.
또 애니메이션의 음악을 담당한 앨런 멘켄이 리메이크 작업에 합류해 주옥같은 명곡들을 새롭게 편곡해 선사할 예정입니다.
외신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 온라인판은 추억 속 영화의 "숨막히게 아름다운 재현"이라고 평가했는데요.
하지만 무엇보다 팬들과 비평가들은 '원작과의 차별점이 무엇일까'에 주목할 겁니다.
디즈니가 올여름 선보인 '정글북'이 원작을 성공적으로 재해석한 만큼 미녀와 야수에 대한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odiss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5 11:4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