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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트럼프 시위에 反中 발언도"…中당국 안전주의 당부

송고시간2016-11-14 21:43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외교당국이 미국에서 벌어지는 반(反) 트럼프 시위에 현지 체류중인 중국인들이 휘말릴 것을 우려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고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澎湃)가 14일 전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총영사관은 이날 현지 체류 중인 중국인에게 보낸 웨이신(微信·위챗) 공지를 통해 "일부 시위대들의 분노의 초점이 현지의 중국인 신상으로 옮겨붙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총영사관측은 시위 과정에서 이미 수많은 반(反) 중국 발언이 나왔고 일부 지역에서는 중국 유학생에게 욕을 퍼붓는 상황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각 지역의 유학생과 방문학자, 중국어 강사들은 반드시 스스로를 지키려는 의식과 함께 자신의 안전을 미리 확보해야 하며 사람들이 밀집한 장소에 가지 말고 시위 및 집회 장소와 거리를 둘 것을 당부했다.

특히 에워싸고 구경을 하거나 다른 사람과 시비가 붙는 것도 피하라고 주문했다.

중국총영사관은 중국인들이 밀집해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지에서 반 트럼프 시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일부 도시에선 폭동 양상으로 변질되면서 방화, 상점 파손, 건물 낙서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대선 선거일 다음날인 9일부터 미국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반대하는 시위가 대도시뿐만 아니라 소도시와 농촌지역까지 번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의 반트럼프 시위[AP=연합뉴스]
미국 워싱턴의 반트럼프 시위[AP=연합뉴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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