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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운동·혈당관리로 합병증 예방해야"

송고시간2016-11-14 19:07

대한당뇨병학회, 14일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1. 11년 전 당뇨병을 진단받은 29세 남성은 인슐린 처방을 받기 위해 병원에 다녔지만, 따로 당뇨병 관리에 대한 교육은 받지 않았다. 인터넷과 지인을 통해 당뇨병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정보들을 따랐지만, 현재 백내장과 당뇨병성 망막병증으로 거의 실명 상태에 처했다.

#2. 14년 전 저혈당쇼크와 염증으로 인해 입원한 남성은 당뇨병을 진단받고 보호자인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서 운동법, 식이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후에도 병원에서 지속적인 상담과 교육을 받은 그는 36세가 된 이후에도 합병증 발병 없이 당뇨 수치가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만성질환인 당뇨병에 따른 합병증을 예방하고 의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운동, 혈당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아 환자 스스로 관리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당뇨병학회가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세계당뇨병의 날(11월 14일) 기념식 및 국회 정책토론회'에서는 당뇨병을 극복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당뇨병은 혈액 속의 포도당을 세포 속에 넣어 에너지원으로 쓰이게 하는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이다.

보통 당뇨병이 있으면 망막 혈관에 순환 장애와 출혈을 유발해 시력이 손상되는 당뇨망막병증, 신장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당뇨병성신장질환 등 각종 합병증이 나타나기 쉽다.

이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은 평생 식사와 운동 등 생활습관과 혈당관리 운동 등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당뇨병, "운동·혈당관리로 합병증 예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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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학회 홍보이사(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당뇨병은 혈당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저혈당으로 쓰러져 응급실을 찾을 수도 있고 합병증으로 다른 질환에 대한 치료까지 받아야 하는 질환"이라며 "환자 스스로 관리가 중요한데 정작 이에 대한 교육을 받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학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당뇨병 교육을 받는 환자는 5명 가운데 1명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는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시행된 제4기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당뇨병 환자 1천255명 가운데 교육을 받은 사람은 248명으로 교육참여율이 19.8%를 기록했다.

당뇨병 교육은 식사, 운동요법, 혈당측정 등에 대한 동기부여와 인슐린 주사, 저혈당 대처 능력을 향상해 환자 스스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정림 서울아산병원 당뇨병 임상전문간호사는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환자와 가족에 대한 질환에 대한 교육이 당뇨병 관리의 기초라고 밝히고 있다"며 "체계화된 교육이 시행되면 저혈당과 같은 응급상황과 만성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가 교육을 받으면 합병증 발병이 줄어들고 저혈당으로 응급실을 찾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어 의료비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제시됐다.

김 이사는 "미국 연구결과를 보면 당뇨병 교육을 받은 환자의 평균 입원비용은 1만달러에 육박하지만, 교육 경험이 있는 환자의 입원비용은 6천달러, 영양교육까지 받았다면 4천700달러 수준으로 의료비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활습관과 혈당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으면 당뇨병을 앓으면서 환자가 지불해야 하는 진료비 등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성질환 당뇨병, "운동·혈당관리 등 환자교육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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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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