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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 화천군, 고교생 증가…교육지원 강화 영향

송고시간2016-11-14 17:09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교육 분야 지원을 강화한 결과 고교생이 약 20% 늘어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국 농어촌 학교가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화천지역은 학생들이 떠나지 않고 오히려 유입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접경지 화천군, 고교생 증가…교육지원 강화 영향 - 1

화천군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초등학생 수는 1천159명, 중학생 562명, 고교생 648명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07년 초등학생은 1천702명, 중학생 684명, 고교생 547명이었다.

화천군은 고교생 수가 늘어난 데다, 고교생이 중학생 수를 앞질렀다는 점에 주목했다.

대부분 지역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까지 진학하고 있다는 게 화천군의 분석이다.

화천군은 교육낙후지역으로 꼽히던 지역에 교육 우선 정책과 투자, 교육지원청과 협력을 통한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전국 최초로 교육복지과를 신설한 데 이어 올해 인재육성재단까지 설립해 체계적인 교육정책을 펼치고 있다.

매년 진행하는 해외 배낭연수에도 수십 명의 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인재를 직접 육성하자는 지역사회 분위기도 한몫을 하고 있다.

매년 기관단체가 산천어축제 등의 수익금 가운데 상당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주민 400여 명이 참여하는 '1인 1인재 육성 후원 운동'도 계속 이어져 현재 화천지역 장학기금은 46억 원을 넘어섰다.

올해 화천군은 235명의 학생에게 학자금과 거주비 등 총 5억4천여만 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167명에게 3억8천여만 원을 지원한 것에 비해 약 70% 증가한 수준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교육사업에는 접경지이기 때문에 받아야 하는 규제가 없다"며 "인재육성이 곧 지역의 힘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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