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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학교에서만 때 이른 인플루엔자 환자 '이상 급증'

송고시간2016-11-14 16:42

'유행 시기도 아닌데' 최근 105명 발생…보건당국 '예의주시'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지역 중·고등학교에서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북 학교에서만 때 이른 인플루엔자 환자 '이상 급증' - 1

통상적인 유행 시기보다 한 달가량 앞선 '이상 현상'이어서 학교와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4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시내 7개 중·고등학교에서 최근 한 달 사이 105명의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했다.

환자는 지난달 셋째 주와 넷째 주에 각각 2명과 1명이 처음 발생했다가 11월 첫째 주에 13명, 둘째 주인 지난주에 97명으로 급증했다.

A 고교 학생이 67명, B 중학교가 2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나머지 5개 학교에서는 1~5명의 환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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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플루엔자는 2009년 크게 유행했던 '신종플루'다. 다만 이제는 일반 계절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일부인 '구종플루'가 됐다.

전북교육청과 보건당국은 유행 시기가 아닌데도 전북에서만 인플루엔자가 급속히 번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인플루엔자의 유행 시기는 통상적으로 12월부터 5월까지다. 한 달가량 빠르게 인플루엔자가 번지는 것이다.

실제 도내 학교에서 11월에 인플루엔자가 이처럼 확산한 것은 최근 유례가 없다.

전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의 인플루엔자 환자도 현재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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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플루엔자가 확산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시기가 갑자기 추워진 직후여서 날씨와 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추정을 한다"면서도 "다른 지역도 날씨 조건은 비슷했다는 점에서 충분한 설명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은 각 학교에 소독을 철저히 하고 필요하면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하도록 지시했다.

전북교육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북교육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대규모 행사를 취소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당장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통해 인플루엔자가 번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모든 시험장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마스크도 비치하기로 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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