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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3분기 1천413억원 영업손실…흑자전환 또 실패(종합)

송고시간2016-11-14 17:05

2013년 이후 4년 연속 적자…"회계법인의 보수적 접근 탓"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이 3분기에도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이로써 대우조선은 2013년부터 4년 연속 적자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한 셈이 됐다.

대우조선은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액 3조531원, 영업손실 1천41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같은 영업손실 규모는 작년 동기(-6천462억원)나 올해 2분기(-4천236억원)에 비해 줄어든 것이나 흑자전환에는 이르지 못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3조2천516억원)와 전분기(3조3천880억원)에 비해 각각 6.1%, 9.9%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에 -1조1천448억원, 올해 2분기에 -1조2천209억원이었던 당기순손실 규모는 올해 3분기에는 -2천382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대우조선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9조9천732억원, 영업손실은 5천912억원, 당기순손실은 1조4천277억원을 기록했다.

대우조선은 "이번 3분기 실적의 경우 해양플랜트 인도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해양플랜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상선 분야 비중이 높아져 흑자전환이 조심스레 기대됐으나 회계법인의 보수적인 접근으로 결국에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회계법인 측이 확정되지 않아 측정할 수 없는 손실에 대해서는 최대한 선반영하면서도 원가절감 등을 통한 수익에 대해서는 프로젝트가 종료될 때까지 반영을 지연시키도록 하는 바람에 또다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대우조선 측은 주장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회계법인 측에서 3분기에만 대손충당금으로 약 3천억원을 설정하는 바람에 흑자전환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최근 해양프로젝트 주문주와의 협상에서 계약가 증액(체인지 오더)에 성공한 데다 일부 선박의 경우 계약 일정보다 조기에 인도하는 등 생산 안정화와 생산성 향상이 이뤄지고 있어 실적이 조만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최근 서울 다동사옥 매각에 성공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채권단과의 협의를 통해 국내외 14개 자회사를 비롯한 자산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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