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日銀총재 "물가상승 추세 유지"…2018년 2% 달성 '자신감'

송고시간2016-11-14 16:23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14일 현 경제 상황에 대해 "기반이 약함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에서 열린 경제인 모임 강연에서 이같이 말해 그간 제시했던 물가상승률 2% 목표를 2018년에는 달성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이 발언은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가격 변동이 심한 신선식품을 제외한 지난 9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떨어지며 7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당장 추가 금융완화 필요성이 없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진다.

앞서 일본은행은 최근 물가 상승률 2%를 달성하는 시기를 기존의 '2017년도(2017년 4월∼2018년 3월) 중'에서 '2018년도(2018년 4월∼2019년 3월)쯤'으로 늦추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2018년 4월까지이며 이에 따라 구로다 총재가 재임 중 2% 물가상승 목표 달성은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구로다 日銀총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구로다 日銀총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구로다 총재는 강연에서 "특히 내년 봄 임금 협상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해 미국·유럽처럼 물가상승률 예상치를 임금 결정에 반영하기를 기대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보는 근거로 유가 하락에 의한 물가 하락 압력이 내년초에는 거의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 그리고 고용과 소득이 개선되며 개인 소비가 회복 추세를 보이는 점 등을 들었다.

그는 "물가상승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책 조정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로다 총재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해서는 "외환시장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는 중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확실하게 주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inal@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