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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대통령 독대 의혹' 롯데 신동빈 회장 소환 가능성"

송고시간2016-11-14 16:20

당장 부르지는 않을 듯…두 차례 기금 출연·면담 경위 등 조사

경영혁신안 발표하는 신동빈 회장
경영혁신안 발표하는 신동빈 회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영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2016.10.25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최순실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올해 그룹 경영비리 의혹으로 소환된 뒤 두 번째로 검찰에 출석하게 됐다.

검찰 관계자는 "신 회장이 오늘 귀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차) 부를 가능성이 있다"라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과의 개별 면담이 이뤄진 경위와 당시 대화 내용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이다.

다만, 현재 검찰은 박 대통령 조사를 앞두고 방법·장소 등의 조율과 신문사항 정리 등에 집중하고 있고, 개별 면담 의혹이 있는 주요 대기업 총수들을 불러 대체적인 상황을 파악한 터여서 당장 신 회장을 부를 필요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환 시기는 차후 조율을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롯데는 다른 대기업들과 함께 전경련 주도로 최씨가 설립과 운영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난 미르·K스포츠재단에 45억원을 출연했다.

올 3월 K스포츠재단은 롯데 측에 접근해 추가 지원을 요청했고 롯데는 5월 70억원을 더 냈다.

롯데가 추가 출연금을 내기 전인 올해 2∼3월 박 대통령이 신 회장과 비공개 독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때는 검찰이 롯데그룹을 내사 중이던 기간으로 박 대통령이 수사를 빌미로 재단에 추가 지원을 요청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또 재단 측이 70억원을 검찰의 롯데그룹 압수수색 직전에 롯데에 되돌려준 사실이 드러나면서 수사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롯데 측 임원 등 관계자들이 이미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작년 7월 24일 청와대로 대기업 총수 17명을 물러 오찬을 겸한 공식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주요 기업 총수 7명과는 청와대와 외부 모처에서 개별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확인하고자 검찰은 12∼13일 현대차 정몽구 회장, 한화 김승연 회장, SK 김창근 수펙스 의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대통령과 독대 자리에서 기업 총수들이 자사 경영과 관련한 '민원'을 언급하고 거액의 출연금을 낸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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