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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집안 잔치…신재영-이보근-김세현 시상식도 줄지어 '등판'

송고시간2016-11-14 16:07

신재영 신인상, 이보근 홀드왕, 김세현 세이브왕

신재영은 어머니께, 이보근과 김세현은 아내에게 사랑 표현

2016 KBO 신인상에 넥센 신재영
2016 KBO 신인상에 넥센 신재영

(서울=연합뉴스) 올해 돌풍을 일으키며 정규시즌 3위를 기록한 넥센 히어로즈는 시상식에서도 풍성한 성과를 남겼다. 1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에서 넥센 신재영은 신인상을 받았다. 2016.11.14 [넥센 히어로즈 제공=연합뉴스]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해 돌풍을 일으키며 정규시즌 3위를 기록한 넥센 히어로즈는 시상식에서도 풍성한 성과를 남겼다.

1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에서 신재영은 신인상 수상으로 2012년 서건창 이후 4년 만에 팀에 트로피를 되찾아왔고, 이보근은 생애 첫 홀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여기에 김세현은 세이브왕을 수상하며 마찬가지로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은 신인상 수상자 발표 직후에 홀드왕, 세이브왕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고, 넥센 선수 3명이 줄줄이 나오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마치 신재영이 마운드에서 7회까지 던지고, 이보근이 8회, 김세현이 9회를 막는 것처럼 물 흐르듯 '무대 주인공' 교체가 이뤄졌다.

'선발' 신재영은 수상을 예감한 듯 처음에는 담담한 모습이었다.

정규시즌 15승으로 구단 역사상 국내 선수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쓴 신재영은 신인상 1순위로 거론됐다.

실제로 신재영은 93장의 유효표 가운데 1위표 90장을 휩쓸어 총 453점으로 2위 주권(케이티 위즈·147점)을 크게 따돌리고 상을 거머쥐었다.

신재영은 "이 팀에 데려와 주신 이장석 대표님께 감사하고, 감독님과 코치님, 프런트 모두 감사하다. 특히 고생하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때 중계방송 카메라가 뒤에서 눈물 흘리던 신재영의 어머니를 비춰줬고, 그때부터 신재영은 떨리는 목소리로 힘겹게 소감을 이어갔다.

그는 눈물을 훔치며 "어렸을 때부터 저 때문에 어머니가 너무 고생하셨다. 너무 죄송하고,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신재영이 무대에서 퇴장한 뒤 투수 부문별 시상식이 이어졌다.

올해 25홀드로 리그 1위를 차지한 '중간 투수' 이보근 역시 시상식이 어색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프로데뷔 12년 만에 첫 타이틀을 차지한 이보근은 소감을 말하면서도 신기한 듯 트로피를 눈에서 떼지 못했다.

그는 "시상식은 저와 다른 세상 같았는데 영광"이라며 "와이프가 '이 세상에서 진짜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이 얼마 없을 것이다.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라는 말에 마음을 바꾼 것 같다. 둘째를 가진 아내에게 늘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마무리' 김세현 역시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작년 백혈병 투병과 개명(전 김영민) 등 많은 일을 겪은 김세현은 올해 성적으로 보상받았는데, "제 옆에 아내가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에 함께 참석한 아내 김나나 앞에서 그는 "아내의 '아직 김세현의 전성기는 오지 않았다'라는 말이 많은 힘이 됐다. 지금도 전성기는 오지 않은 것 같고, 더 야구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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