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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안·정운찬·황영기 "야구, 주말리그·실업리그가 답"

송고시간2016-11-14 16:40

이계안, 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109억원 재단 설립"

'야구광' 정운찬·황영기, '야구 토크콘서트' 동참

'3인방의 야구 이야기'
'3인방의 야구 이야기'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이계안 2.1 연구소 이사장(맨 오른쪽부터), 정운찬 전 총리,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국민라디오 카페 '온에어'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3인방의 야구 이야기'에서 야구에 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이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거 출마를 발표했다. 2016.11.14
leesh@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이계안 2.1 연구소 이사장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으로 선출된다면 109억 규모 재단을 마련해 실업리그와 주말리그 등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공약했다.

이계안 이사장은 14일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과 함께 야구 토크 콘서트를 열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이사장은 현대자동차·현대카드 대표이사로 일하며 현대그룹의 야구, 축구, 배구, 양궁 팀 창설과 운영에 관여했고, 17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정운찬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총장, 국무총리로 활동할 때부터 소문난 '야구광'이었고, 황영기 회장 역시 삼성증권 사장 시절 프로야구 타이틀스폰서로 나서는 등 야구에 지속해서 관심과 애정을 보여왔다.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야구를 좋아했고,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동문으로 재정 운영에 강점이 있다는 말로 콘서트를 시작했다.

정운찬 이사장은 현재 야구계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학생 주말리그 정상화를, 황영기 회장은 실업리그 활성화를 제시했다.

정 이사장은 "총리 때부터 주말야구를 적극적으로 주장했다. 학생들이 공부는 안 하고 야구만 해서는 앞날을 보장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고 소개했다.

그는 "제가 그만 둔 이후에 주말리그가 시작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야구도 못하고 공부도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하더라. 그래도 장기적으로는 주말리그가 우리가 갈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야구 선수들이 프로가 못 되면 실업자가 되는 게 현실이다. 그런 상황을 실업야구로 해결하면 좋겠다"며 "회사들이 선수들에게 월급을 주면서 야구를 후원하고, 홍보 효과를 내면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3인방의 야구 이야기'
'3인방의 야구 이야기'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이계안 2.1 연구소 이사장(맨 오른쪽부터), 정운찬 전 총리,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국민라디오 카페 '온에어'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3인방의 야구 이야기'에서 야구에 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이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거 출마를 발표했다. 2016.11.14
leesh@yna.co.kr

이에 이 이사장은 "모든 선수가 프로가 되지 못해도 건전한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으로 키워야 한다"며 "주말리그와 실업리그 창설이 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의했다.

그러면서 "공부하면서 운동하는 것에 원칙적으로 찬성하나 현실적인 문제가 많다. 학부모·코치 위원회를 만들어서 소통으로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실업리그는 아마추어와 프로가 상생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재단을 만들어서 실업리그를 운영하겠다"는 공약을 소개했다.

야구와 소프트볼을 사랑하는 분야별 인사를 모아 '109(백구) 후원클럽'을 결성해 109억원 재원을 확보하고, 재단법인 '109로 행복한 대한민국'(가칭)을 설립해 재정을 꾸리겠다는 구상이다.

109억원 중 10억원은 기본재산으로 남겨 두고, 운영재산 99억원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 실업팀 4개 창설을 유도하고, 사회인 야구를 1·2·3부 리그로 운영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보한 재정을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재정상태와 운영 현황을 공개하고 외부 감사도 받겠다"고 강조했다. 또 '협회의 탈정치'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황 회장은 "109억원이든 1천9억이든 깨끗하고 합리적으로 쓰지 않으면 의미 없다. 부정부패가 발생하면 수익을 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황 회장은 "야구에 돈이 모이려면 상품성이 있어야 한다. 프로야구 800만 관중을 상대로 마케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언도 내놓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출마 밝히는 이계안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출마 밝히는 이계안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출마 밝히는 이계안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이계안 2.1 연구소 이사장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국민라디오 카페 '온에어'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3인방의 야구 이야기'에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거 출마를 발표하고 있다. 2016.11.14
leesh@yna.co.kr

그러자 이 이사장은 국가대표팀을 브랜드화하는 등 마케팅 방안도 소개했다.

그는 일본의 '사무라이 재팬'처럼 대표팀에 적절한 이름을 붙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목표로 대표팀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KBO와 협력도 중요하다면서 KBO 총재와 정기적으로 만나고, 프로야구 신인선수 지명을 8월에서 10월로 변경, 유소년 야구사업의 이관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 협회의 행정서비스 센터화 ▲ 심판학교 활성화 ▲ 야구 외교 강화 ▲ 여자야구와 소프트볼 지원 확대 및 장애인 야구·소프트볼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이 이사장은 발표했다.

대한야구협회와 전국야구연합회, 대한소프트볼협회가 통합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이달 30일 회장 선거를 한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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