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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에 미 보호무역주의 공포 엄습

송고시간2016-11-14 15:54

대미 수출 비중 높은 자동차부품, 철강, 섬유 직격탄 우려

부산시, 위기대응반 운영 등 선제 대응 부심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천명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미국 대선 승리로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부산경제에도 주름살이 깊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부산시 일자리경제본부는 '미국 대선 결과가 부산경제에 미칠 영향'이란 자료에서 한국무역협회 분석 자료를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한 대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무효화하면 부산지역 수출 손실이 향후 5년간 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멕시코를 통한 간접수출 역시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성향을 표출했다.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45%, 멕시코산 자동차에 35%의 관세를 부과하고 한미FTA와 북미자유무역헙정(NAFTA) 재협상, 환태평양경제동반협정(TPP) 탈퇴 등을 공언했다.

부산시 자료를 보면 부산의 수출에서 미국 시장 비중은 25.5%(26억4천만 달러)로 1위다. 대 멕시코 수출 비중도 3.5%(3억6천700만 달러)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는 2019년까지 닛산 로그 8만 대 수출계약 때문에 당장 영향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대미, 대멕시코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부품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됐다.

부산신항
부산신항

한미FTA 재협상 등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면 부산항의 환적 물량 감소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움직임과 국제적인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KOTRA 등 관계기관과 함께 위기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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