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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민사회네트워크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 재검토하라"

송고시간2016-11-14 15:28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춘천지역 1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춘천시민사회네트워크가 14일 춘천시가 추진 중인 삼악산 관광 케이블카(로프웨이)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 사업은 삼천동 수변 주차장 부지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 7부 능선까지 국내에서 가장 긴 3.6km의 전망용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이다.

춘천시가 추진중인 의암호 케이블카(로프웨이) 조감도/자료사진
춘천시가 추진중인 의암호 케이블카(로프웨이) 조감도/자료사진

춘천시는 이 사업을 민·관이 공동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키로 하고 최근 민자사업자 신청을 받아 단독 응모한 지역 업체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춘천시의회 남상규, 변관우, 임금석, 황찬중 등 시의원이 해당 사업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 의원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회사가 공모 직전 단독 응모한 데다 당시 아무런 실적과 충분한 자본금이 없음에도 심사 기준 이상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단독입찰진행과 20년 무상임대 조건은 법적 근거조차 불명확하다는 등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춘천시민사회네트워크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 절차를 진행하더라도 문제의 소지가 많은데, 특혜 시비까지 있는 상황이라면 시민의 입장에서 묵과할 수 없다"며 "특정 기업에 유리한 현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 추진방식에 강력히 반대하며 시의회 의원의 감사원 감사청구 방침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춘천시는 불공정한 현 방식의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시민을 위한 방향으로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 방식이 철회될 때까지 시민홍보와 반대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춘천시는 "이 회사는 1년 넘게 준비하던 중 이 사업이 민간투자가 가능해지자 법인을 설립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증자계획서 및 자금에 대한 증빙자료를 요구해 제출받은 후 이를 자본금으로 인정해 평가했다"고 해명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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