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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못 올라오게…' 철망 28개 설치 중국 어선 나포

송고시간2016-11-14 15:00

해경 백령도 인근 해상서…까나리 20여t 불법 조업

나포 방해용 철망 친 불법조업 중국어선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제공=연합뉴스]
나포 방해용 철망 친 불법조업 중국어선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제공=연합뉴스]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14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100t급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

이 중국어선은 이날 오전 10시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서방 24km 해상에서 서해 NLL을 2.8km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포 직후 이 중국어선 내 어창에서는 까나리 20여t이 발견됐다.

중국어선은 서해 NLL 북쪽 해상에 머물다가 남하해 불법조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이 경비함정을 투입해 나포작전에 나서자 정선 명령을 무시한 채 도주하다가 붙잡혔다.

중국 석도 선적인 이 어선에는 해경 대원의 등선을 방해하기 위한 철망(가로·세로 1.5m)이 어선 좌우 측에 28개나 설치돼 있었다.

해경은 중국인 선장 A(39)씨 등 선원 11명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환경 인천해경 경비구조과장은 "나포 과정에서 도주하다가 붙잡히긴 했지만 특별한 저항은 하지 않았다"며 "우리해역을 침범해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은 앞으로도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해경은 올해 불법조업 중국어선 53척을 나포하고 선원 76명을 구속했다. 또 담보금 34억3천만 원을 부과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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