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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 협박·집까지 침입한 스토커

송고시간2016-11-14 15:12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헤어진 여자친구를 협박하고 집까지 침입한 20대 스토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스토킹 [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토킹 [연합뉴스 자료사진]

직업이 없는 A(25)씨는 지난 9월 초 3개월간 사귄 여자친구 B씨로부터 결별을 통보받자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스토커 행각을 벌이기 시작했다.

A씨는 9월 4일 오전 2시께 B씨의 집 계단에 앉아 B씨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B씨가 주거침입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자 A씨는 "내가 어떻게 하나 똑똑히 지켜봐. 악이란 악은 다 보여줄게. 죽이겠다' 등의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집착은 갈수록 심해졌다.

A씨는 급기야 9월 12일 오전 4시 20분께 가스 배관을 타고 3층인 B씨의 집에 침입하려다 B씨의 어머니에게 들켜 줄행랑을 쳤다.

또 B씨의 회사까지 찾아가 "이야기 좀 하자"며 쫓아다니기도 했다.

스토킹에 질린 B씨는 결국 고소장을 냈다.

전주지법 형사2단독 강두례 부장판사는 주거침입과 주거침입미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00시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강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여러 차례 찾아다니며 괴롭혔고 주거에 침입하려 했으며 불안감을 조성하는 문자를 보내는 등 그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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