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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교육으로 '민주항쟁 도시' 창원시 위상 높인다

송고시간2016-11-14 15:07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민주성지' 위상을 세우는 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시는 이승만 정권을 물러나게 한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1960년 3·15의거, 박정희 정권의 유신 독재 체제에 저항한 1979년 부마민주항쟁이 일어난 옛 마산시까지 통합해 출범한 도시다.

창원시는 우선 교육청 협조를 받아 국립 3·15민주묘지 체험프로그램, 3·15 골든벨 퀴즈왕 선발대회, 역사캠프를 운영하는 등 체험과 교육을 중심으로 학생 때부터 민주시민 교육을 강화한다.

시는 또 전문해설사 안내로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 주무대였던 마산합포구 일대 민주성지를 둘러보는 탐방코스를 내년 초부터 운영한다.

3·15의거 발원지인 오동동을 시작으로 3·15의거 기념탑→무학초등학교→마산의료원→마산합포구청→부마민주항쟁 상징조형물→김주열 열사 시신인양지를 둘러보는 코스다.

무학초등학교에는 3·15의거때 경찰이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시민을 향해 쏜 총탄 자국이 선명한 담벼락이 남아있다.

마산의료원은 3·15 의거에 참가했다 마산 앞바다에서 최루탄이 머리에 박혀 숨진 채 발견된 김주열 열사 시신을 안치한 곳, 마산합포구청은 3·15의거 당시 마산시청이었던 곳이다.

부마민주항쟁 상징조형물은 방송통신대 창원시학습관 앞 공원과 경남대학교 두 곳에 세워져 있다.

3·15민주묘지 추모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3·15민주묘지 추모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 관련 유적이지만 표지석이나 안내판이 없는 곳은 새로 세우기로 했다.

창원시 기념일로 제정하기로 한 부마민주항쟁일(10월 18일)은 부산시와 합동으로 국가기념일 지정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3·15기념사업회, 부마항쟁기념사업회 등 7개 민주화단체에 올해 6억3천600만원을 지원한 예산 규모를 내년에는 늘리고 추모행사 프로그램도 강화할 예정이다.

부마민주항쟁 37주년 기념식 [창원시청 제공=연합뉴스]
부마민주항쟁 37주년 기념식 [창원시청 제공=연합뉴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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