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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한인회장 새얼굴…프랑크푸르트 김윤제·마드리드 강영구

송고시간2016-11-14 15:06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각국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장에 새로운 얼굴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인회는 지난달 29일 잘바우 폴크스하우스 엔크하임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선거인당 35명 전원의 찬성으로 한인 1.5세인 김윤제 씨를 차기 회장에 선출했다.

이로써 1만2천여 명을 대표하는 프랑크푸르트 한인회는 50년 한인회 역사상 처음으로 세대교체를 이뤄냈다.

김 씨는 당선 소감에서 "1세대를 위한 경로·효도 잔치를 열고, 상사주재원·다문화 가족 등의 한인회 참여도 유도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소통하며 끈끈한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자는 1977년 14살때 부모를 따라 프랑크푸르트에 이주했다. 한인 첫 독일 공인 광학안경사가 돼 안경점을 열어 운영하다 사업가로 변신했으며 지난 4년간 한인회 임원으로 활동했다.

김윤제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인회 신임회장
김윤제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인회 신임회장

스페인 마드리드 한인회는 같은 날 스페인한국문화원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단독 출마한 강영구 씨를 신임 회장으로 뽑았다. 그는 찬반 투표에서 대의원 55표 중 54표의 찬성표를 받아 제12대 회장에 올랐다.

월드옥타 마드리드 지회 부회장을 맡은 강 당선자는 "한인회는 3천여 한인 모두의 단체이기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 항상 앞장서 최선을 다하는 봉사자로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영구 마드리드 한인회장 당선자
강영구 마드리드 한인회장 당선자

노종현 싱가포르 한인회장은 연임이 결정됐다. 현지 한인회 선관위는 지난달 차기 회장 입후보 공고를 했으나 출마자가 나오지 않자 최근 회의를 열어 노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오는 12월 13일 취임하는 그는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회장을 다시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더 멋진 한인회를 만드는데 한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대구고, 고려대를 졸업한 그는 1984년 대성목재공업㈜ 말레이시아지사장으로 나갔다가 2년 뒤 그만두고 싱가포르에 건너가 사업에 뛰어들었다. 제8∼9대 한인회 부회장을 지냈고, 현재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싱가포르지회 상임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노종현 싱가포르한인회장 당선자
노종현 싱가포르한인회장 당선자

미국에서는 동남부한인연합회,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 디트로이트한인회가 최근 한인회장 선거를 치렀다.

동남부 5개주 26개 한인회를 총괄하는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27대 회장에 뽑힌 손환 당선자는 "자랑스러운 한국의 전통문화를 미국에 전파하고, 주류사회와 커뮤니티에 한인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37대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된 임성배 씨는 "지역 동포들을 위해 봉사와 헌신으로 일하겠다"며 "한인사회 숙원인 밴쿠버한인회관을 짓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디트로이트 한인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한 차진영 씨도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됐다.

내달 4일 취임하는 그는 "디트로이트 한인회의 위상을 높이고, 미국과 대한민국의 경제 사회와 문화교류 활성화를 촉진하는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숙순 현 중국한국인회장은 이달 초 마감한 제9대 회장 후보에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그는 12월 중순 열린 중국한국인회의 정기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거쳐 당선 여부가 결정된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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