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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에 무릉도원이'…'수주면'이 '무릉도원면'으로 변경

송고시간2016-11-14 11:22

(영월=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이 오는 15일부터 '무릉도원면'으로 바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월군 무릉도원면은 오는 18일 박선규 영월군수, 엄승열 군의회 의장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무릉도원면 선포식과 함께 현판 제막식·축하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무릉도원 풍물패의 식전 공연과 영월군수의 선포문 낭독, 현판 제막, 시루떡 자르기, 기념촬영 등으로 1부 행사를 마치고, 2부 행사에는 가수 이청과 지역주민의 음악 재능기부를 받은 음악회 등으로 마련된다.

명칭 변경에 앞서 영월군은 각종 공문서는 물론 지도 관광안내문 도로표지판 등을 새 이름으로 새로 단장했으며, 세대별로 안내문도 발송했다.

수주면 지역주민들은 지난해 12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무릉리'와 '도원리'가 함께 있는 면으로서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 군에 명칭 변경을 추진해왔다.

영월군은 그동안 면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를 구성, 주민설명회 설문조사 등 주민 의견수렴을 거쳤으며 지난달 18일 군의회 행정구역 명칭 변경 조례개정 의결을 거쳐 지난 4일 공포했다.

무릉도원은 중국 진나라의 도연명이 지은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등장하는 중국 후난 성 동정호 서남쪽 무릉산 기슭의 강변에 있는 곳으로, 인간이 꿈꾸는 이상적인 곳으로 불린다.

무릉도원면에는 법흥계곡, 엄둔계곡, 운학천과 두산천, 사자산, 백덕산, 설구산, 구룡산, 구봉대산 등의 자연자원과 천연기념물 제543호로 지정된 요선정의 돌개구멍, 법흥사, 호야지리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자랑하고 있다.

영월군은 앞서 2009년 하동면을 김삿갓면으로, 서면을 한반도면으로 각각 변경해 지역 브랜드 가치 및 관광 효과 제고는 물론 주민화합과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창호 무릉도원면장은 "앞으로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무릉도원을 만들기 위해 지역 유래에 걸맞은 복숭아 꽃길을 조성하는 등 진정한 무릉도원으로 만들어 가고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yu62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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