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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에 몰린 IS, 여성 자살폭탄 테러 대원 일선 배치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급진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연합군의 공세로 중동 지역 핵심 거점을 상실하면서 여성 자원자들을 일선에 배치하는 전술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IS가 중동 지역에서 수세에 몰리면서 각국의 보안조치를 회피하기 용이한 여성 자원대원들을 활용해 유럽과 이슬람권에 대한 공격에 나서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IS의 여성 대원들은 IS 내에서 지원역할에 한정되거나 전투 현장과 거리를 둬왔으나 올여름부터 이라크와 시리아, 리비아 등지에서 거점들에 대한 군사적 압력이 가중되고 상당 부분 영역을 상실하면서 기존 정책이 '급변'(U턴)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서방 당국자들은 IS가 기존의 거점에서 퇴각하면서 전세계적인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해 왔으며 지난 8월 이후 유럽과 북아프리카에서 여성이 연루된 테러 공격 계획들이 보안 당국에 의해 적발된 바 있다.

여성을 앞세운 IS의 새로운 공격 전술은 보안 당국에 새로운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 보안 당국은 이미 극단주의 조직망에 침투하거나 잠재적 공격자들을 식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 서방측 보안관리는 "IS에 대한 압력이 증가하면서 끊임없는 진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지난 9월 파리에서는 19~39세 여성 4명으로만 구성된 이슬람 테러조직이 적발된 바 있다.

이들 4명이 체포된 후 프랑스의 프랑수아 몰랭 검사는 IS 내 여성의 역할이 완전히 달라졌음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8월 IS는 최소한 1명의 여성 자살폭파 대원을 리비아에 배치했으며 지난달에는 IS에 충성을 다짐하고 폭탄제조물질을 소지한 10명의 여성 공격대원 용의자들을 모로코에서 체포됐으나 별 시선을 끌지 못했다.

모로코 사법당국 관계자는 이들 여성 대원들이 인터넷을 통해 IS와 접촉하면서 특히 관광지에 대한 자살 공격을 계획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성으로만 구성된 테러 세부조직을 적발하기는 처음이라면서 테러조직이 여성 미성년자들을 모집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는 아주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런던 소재 종교지정학연구소의 레이첼 브라이슨은 여성을 전투 일선에 배치한 IS의 전술 변화가 그들이 커다란 압력에 직면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IS의 군사적 패배에 다른 향후 추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상반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위기에 빠진 IS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자들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한편으로 IS의 호소가 먹혀들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브라이슨은 IS 등이 영역을 상실하면서 자원자 모집 풀(pool)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여성들을 전투 역할에 배치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한편으로 여성 자살공격대원들의 죽음이 남성보다 훨씬 큰 반응과 함께 홍보효과도 초래할 것이라는 점도 간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프랑스 파리의 관광명소 노트르담성당 주변에서 가스통이 가득 실린 차량이 발견되자 성당 앞에서 무장한 군인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9월 프랑스 파리의 관광명소 노트르담성당 주변에서 가스통이 가득 실린 차량이 발견되자 성당 앞에서 무장한 군인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yj378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4 11: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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