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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표에 갈렸던 과거 MVP…니퍼트-최형우, 접전 예고

송고시간2016-11-14 10:36

신인상은 15승 거둔 신재영 '예약'

니퍼트 vs 최형우, KBO리그 '가장 빛난 별' 누가 될까(CG)
니퍼트 vs 최형우, KBO리그 '가장 빛난 별' 누가 될까(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팀을 우승으로 이끈 더스틴 니퍼트(두산 베어스)냐, 리그 최고의 타자 최형우(삼성 라이온즈)냐.

야구팬 사이에서 끊임없는 이야깃거리를 만들었던 니퍼트와 최형우의 MVP 경쟁 결과가 14일 공개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을 연다.

가장 큰 관심사는 니퍼트와 최형우가 각축전을 벌이는 MVP 수상자다.

둘 다 수상에 충분한 자격을 갖춰 수상자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니퍼트는 22승 3패(승률 0.880) 167⅔이닝 142탈삼진 평균자책점 2.95로 활약하며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이에 맞서는 최형우는 타율 0.376에 홈런 31개 안타 195개 144타점으로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니퍼트는 투수 3관왕(승리·승률·평균자책점)이며, 최형우는 타자 3관왕(타율·안타·타점)이다.

각자 약점을 꼽자면 니퍼트는 이닝 소화력이고, 최형우는 팀 성적(9위)이다.

두산은 니퍼트를 앞세워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21년 만의 통합우승을 달성했지만, MVP 투표는 그 이전에 이뤄져 평가 항목에서는 제외된다.

역대 가장 압도적이었던 MVP는 단독출마해 만장일치로 뽑힌 1982년 박철순(OB)이었다.

2001 프로야규 MVP 이승엽, 신인왕 김태균
2001 프로야규 MVP 이승엽, 신인왕 김태균

31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1 삼성 fn.com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및 최우수신인선수 기자단 투표에서 MVP에 뽑힌 이승엽과 신인왕에 뽑힌 김태균의 아버지 김종대씨가 내빈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전수영/체육/2001.10.31(서울=연합뉴스) swimer@yna.co.kr <저작권자 ⓒ 2001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를 제외하면, 가장 압도적인 MVP는 1999년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었다. 당시 이승엽은 82표 가운데 77표를 얻어 득표율 93.9%를 기록했다.

단 2표에 MVP 수상자가 갈린 적도 있다.

1998년 MVP 투표에서 타이론 우즈(OB)가 26표, 김용수(LG 트윈스)가 24표를 얻어 누구도 절반을 넘기지 못해 2차 투표 끝에 우즈가 김용수를 8표 차이로 누르고 MVP를 품에 안았다.

2001년에는 1차 투표에서 신윤호(LG)가 35표, 이승엽이 33표였다가 2차 투표에서 이승엽이 33표, 신윤호가 29표를 얻어 결과가 뒤바뀐 적도 있다.

작년만 하더라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가 50표, 박병호가 44표로 단 6표밖에 차이가 안 났다.

올해부터는 1인 1표가 아니라, 1위부터 5위(1위 8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까지 선정하는 차등 점수제를 택해 더욱 결과 예측이 어려워졌다.

혼돈 양상인 MVP와는 달리, 신인상은 신재영(넥센 히어로즈)의 수상 가능성이 크다.

역투하는 신재영
역투하는 신재영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 대 넥센 히어로즈 경기.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이 역투하고 있다. 2016.10.16
mtkht@yna.co.kr

2012년 NC에 지명받아 프로생활을 시작한 신재영은 15승 7패 168⅔이닝 평균자책점 3.90으로 활약했다.

넥센 이적 후 경찰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쳤고, 올해 처음 1군 무대에 등장해 팀의 정규시즌 3위에 힘을 보탰다.

주권(케이티 위즈), 박정음(넥센) 등이 후보로 꼽히지만, 다승 3위를 기록한 신재영을 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역대 신인상 만장일치는 1996년 신인으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박재홍(현대 유니콘스)뿐이다.

당시 박재홍은 김상진(해태 타이거즈), 송지만(한화 이글스), 최재호(삼성)를 제치고 65표를 독식했다.

올해 신인상 역시 점수제(1위 5점, 2위 3점, 3위 1점)라 만장일치가 불가능하지만, 신재영은 압도적인 점수를 얻을 전망이다.

이날 MVP와 신인왕 외에도 올 한해 프로야구를 수놓은 부문별 타이틀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니퍼트는 승리(22승)와 승률(0.880), 평균자책점(2.95)까지 3개 트로피를 더 받게 됐고, 최형우는 타율(0.376)과 타점(144), 안타(195개)까지 타이틀을 차지했다.

세이브상은 김세현(36세이브)이, 홀드상은 이보근(이상 넥센·25홀드)이, 탈삼진상은 마이클 보우덴(두산·160개)이 차지했다.

타자 쪽에서는 득점상 정근우(한화·121개), 장타율상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0.679), 출루율상 김태균(한화·0.475), 홈런상 테임즈·최정(SK 와이번스·40개), 도루상 박해민(삼성·52개)이 수상자다.

이중 보우덴과 테임즈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을 미리 통보했다.

퓨처스리그 부문별 수상자도 이날 시상대에 서는데 북부리그 평균자책점 장진용(LG), 승리 박정수(경찰야구단), 남부리그 평균자책점·승리 문성현(국군체육부대)이 독식했다.

타자 부문에서는 북부리그 타율 박찬도, 홈런·타점 이성곤(이상 경찰야구단), 남부리그 타율 김헌곤, 홈런·타점 한동민(이상 국군체육부대)이 1위를 기록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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