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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의 힘'…나주 이전 후 177개사 광주·전남 투자협약

송고시간2016-11-14 10:24

100개→150개사 상향 투자유치 목표 초과달성…에너지밸리 조성 '순풍'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에너지 관련 기업의 광주·전남 투자협약이 줄을 잇고 있다.

한국전력이 전남 나주에 있는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한 뒤 추진된 에너지 밸리 조성사업이 순풍을 탄 모양새다.

한전 본사
한전 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도는 오는 15일 나주 한전 본사에서 한전, 광주시·나주시 등 자치단체, 기업들과 함께 에너지 밸리 투자기업 협약식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는 두산중공업, 한화에너지 등 44개사가 참여해 1천628억원 투자를 약속한다. 투자가 모두 성사되면 1천128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12개 기업이 광주에 465억원 규모, 32개 기업이 혁신·신도산단과 혁신도시 클러스터 등에 1천16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전과 지자체들은 2014년 12월 한전 본사를 나주로 옮긴 뒤 15일 협약을 포함해 모두 8차례에 걸쳐 177개사와 투자협약을 했다.

132개사가 전남에, 43개사는 광주에, 세방전지와 일진전기 등 2곳은 투자지역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첫 협약 대상 기업은 1개에 그쳤지만 2차 10개, 3차 21개를 기록한 데 이어 매차에 2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하다가 이번에는 44개까지 늘었다.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광주·전남 에너지 밸리에는 애초 올해까지 100개 기업 투자유치를 목표로 정했다가 150개로 상향했으며 이 또한 초과 달성했다. 최종 목표는 500개 기업 투자유치다.

기업투자 협약식
기업투자 협약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미 투자협약을 한 133개 기업 가운데 56.4%인 75개사가 용지계약, 착공, 준공, 입주완료 등 단계별로 투자에 들어가 실현율도 낮지 않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에너지 밸리 관련 기업은 지역 대학생 취업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나주 동신대는 특성화 분야 육성을 위해 단과대학인 에너지융합대학을 신설했으며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대학원 과정인 융합기술원을 만들었다.

전남대가 주관기관으로 호남대, 광주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참여하는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 모델 개발이 추진 중이며 한전을 겨냥한 맞춤형 교육 과정도 대학들에 생겨나고 있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된 데 한전, 광주시에 감사드린다"며 "투자기업들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불편을 덜어주는 방법이 뭔지 검토해 수요밀착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공직자들에게 주문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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