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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2탄' SRT 내달 운행…송정역·광천동터미널 상권 재편

송고시간2016-11-14 10:17

고속버스 이용객 줄고 고속철 시대 본격화

송정역 상권 활성화·광천동터미널 상권 위축 가능성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호남선 KTX에 이어 수서고속철도 SRT가 내달부터 운행될 예정이어서 광주·전남-수도권 교통체계 재편이 주목된다.

KTX가 주로 서울 강북 이용객을 위한 교통수단이라면 SRT는 서울 강남뿐 아니라 강남, 강동, 경기 남동부 지역을 아우를 수 있어 본격적인 고속철 시대를 맞게 됐다.

이에 따라 송정역과 광천동종합버스터미널 이용객 변화도 예상된다.

광주 송정역[자료사진]
광주 송정역[자료사진]

지난해 호남선 KTX 개통으로 송정역 이용객이 하루 평균 1만4천명(주말 기준)에 달할 정도로 송정역 부근은 활성화되는 반면 광천동종합버스터미널은 이용객이 다소 줄면서 타격을 받았었다.

현재까지 SRT 개통에 따른 고속버스, KTX, SRT 이용객 변화 추이를 예측한 정확한 자료는 없지만, 기존 KTX 일부 이용객들이 SRT로 옮겨 타고, 고속버스 이용객들의 SRT로 이탈이 점쳐진다.

광주에서 서울 강남구 일원동까지 사업차 왕래하는 박모씨는 14일 "광주에서 KTX를 타면 용산역에 하차해야 하므로 일원동까지 가기 번거로워 고속버스(강남고속버스터미널)를 이용했는데 다음달부터는 수서고속철도를 이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금호고속 관계자는 14일 "지난해 KTX 개통으로 광주-서울 고속버스 이용객이 20%가량 줄었다"며 "SRT 개통에 따른 고속버스 이용객 변화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광주 신세계백화점[자료사진]
광주 신세계백화점[자료사진]

박씨처럼 광주-서울뿐 아니라 광주-경기 남동부 고속버스 이용객들이 SRT로 갈아타면 송정역 주변 상권은 앞으로 들어설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더욱 활성화하고 유스퀘어, 광주 신세계백화점 등 광천종합버스터미널 주변 상권은 상대적으로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KTX가 내달부터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주말 기준 목포·광주 송정역 14회 잠정 운행)하는 등 KTX 운영사인 코레일과 SRT 운영사인 SR이 가격, 서비스, 마케팅 경쟁을 치열하게 벌일 태세여서 광주-서울, 광주-수도권 고속버스는 샌드위치 신세가 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할 가능성도 있다.

운수업계 관계자는 "KTX에 이어 SRT 운행으로 국내 교통수단 1순위는 고속철, 2순위는 고속버스, 3순위는 항공기로 재편이 확실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이에 따른 송정역과 광천동종합버스터미널 이용객 및 상권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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