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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밝은 배구…자발적 미팅과 세리머니

송고시간2016-11-14 10:07

환호하는 현대캐피탈
환호하는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즐거운 배구'를 강조한다.

그는 "선수들에게 긍정적 마음가짐을 강조한다. 나태하게 준비하지 말고, 밝은 표정으로 즐거운 배구를 하면서 승리욕이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14일 기준으로 2016-2017 V리그 남자부 7개팀 중 5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우승팀 위상에 걸맞지 않은 자리다.

특히 올 시즌 현대캐피탈은 장기전을 바라보며 포지션 파괴 실험을 하고 있기에 선수들은 심리적, 체력적으로 부담을 안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코트에서 밝은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

특유의 조직적인 세리머니가 그런 노력의 일환이다.

어느 팀이든 득점이 나오면 코트에서 환호하며 간단한 세리머니를 한다. 하이파이브하거나 서로 부둥켜안는 식이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여기서 더 발전된 세리머니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검지를 세워 하늘을 가리키거나, 동그란 대형을 만들고 주먹을 내는 등 미리 준비한 듯 특별한 손동작이나 자세를 취하며 분위기를 달군다.

최근에는 인기 걸그룹의 최신 안무를 따라 하는 손동작을 다 함께 펼쳤다.

최 감독은 선수들의 이런 모습에 "저는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현역 때 유니버시아드에 나가면 프랑스 선수들이 그런 세리머니를 많이 했다. 그때는 당황했는데, 지금은 괜찮다"며 웃었다.

선수들이 이런 세리머니를 구상하는 과정은 최 감독을 더욱 미소 짓게 한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안 받게 하려고 경기 하루 전에 했던 영상분석 미팅을 없앴다. 그런데 선수들이 습관이 생겨서 그런지 자기들끼리 모여서 미팅을 만들었다. 그 미팅에서 재밌는 세리머니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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