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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이미지 어우러진 괴르네·켄트리지의 '겨울 나그네'

송고시간2016-11-14 10:24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슈베르트의 대표적인 연가곡 '겨울 나그네'를 시각과 청각으로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마련된다.

독일 가곡의 거장 마티아스 괴르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미술 작가 윌리엄 켄트리지가 펼치는 '마티아스 괴르네와 윌리엄 켄트리지의 겨울 나그네' 공연을 통해서다.

오는 22일 롯데콘서트홀과 24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은 세계 주요 도시의 9개 극장·페스티벌이 공동 제작한 것으로 2014년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페스티벌에서 초연된 뒤 오스트리아 빈 페스티벌, 뉴욕 링컨센터 등의 무대에 올려졌다. 이후 프랑스, 미국, 스페인, 호주 등의 주요 도시에서 잇달아 초청받으며 호평을 받았다.

공연은 괴르네의 노래와 켄트리지의 시각적 효과가 자연스럽게 맞물려 흘러가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괴르네가 부르는 '겨울 나그네' 전체 24곡에 맞춰 켄트리지가 빚어낸 다양한 이미지와 영상이 함께 펼쳐진다.

독일 바이마르 출신인 괴르네는 독일 리트(낭만주의 예술가곡)의 자존심이자 슈베르트 가곡 전문가로 일컬어진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과 풍부한 소리를 지닌 바리톤으로, 특히 '겨울 나그네'로 명성을 쌓았다. 영국 클래식 레이블 하이페리온의 슈베르트 전집 가운데 괴르네가 부른 30집 '겨울 나그네'는 1997년 타임지에서 '올해의 최우수 음반'으로 선정돼 주목받았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겨울 나그네' 음반을 발매했다.

켄트리지는 1990년대 초반부터 인종차별과 폭력을 소재로 한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으로 국제 미술계에서 주목받은 미술가다.

학교에서 연극과 마임을 전공하고 실제 극단에서 일했으며 TV 영상 시리즈의 아트 디렉터로도 활동한 그는 미술뿐만 아니라 음악, 연극, 오페라, 철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된 다층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여왔다.

오스트리아 출신 피아니스트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빈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아온 마르쿠스 힌터호이저가 반주를 맡는다.

관람료는 롯데콘서트홀은 5만∼13만원, 대전예술의전당은 2만∼6만원이다. 문의 ☎1544-7744(롯데콘서트홀), 042-270-8333(대전예술의전당)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

[롯데콘서트홀 제공]

미술 작가 윌리엄 켄트리지
미술 작가 윌리엄 켄트리지

[롯데콘서트홀 제공]

마티아스 괴르네와 윌리엄 켄트리지의 '겨울나그네' 공연 장면
마티아스 괴르네와 윌리엄 켄트리지의 '겨울나그네' 공연 장면

[롯데콘서트홀 제공]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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