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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1,980선 공방(종합)

송고시간2016-11-14 10:26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1,980선 공방(종합)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14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 속에 장중 1,980선을 중심으로 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4포인트(0.10%) 내린 1,982.39를 나타냈다.

지수는 1.50포인트(0.08%) 내린 1,982.93으로 출발해 잠시 상승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약보합세를 이어가며 좀처럼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방향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짙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대규모 촛불 시위로 분출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요구와 이에 따른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도 지수 반등을 억누르는 요인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향후 정책과 미국 금리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에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촛불 시위 정국도 일부 원인을 제공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65억원, 개인은 13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기관이 홀로 667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지수 반등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음식료품(-0.05%), 섬유·의복(-0.39%), 화학(-0.11%), 전기·전자(-1.27%), 유통업(-0.46%), 건설업(-1.39%), 금융업(-0.54%), 은행(-2.60%), 서비스업(-0.17%), 제조업(-0.22%) 등이 약세다.

그 밖의 업종은 대부분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의약품(3.09%), 기계(1.19%)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38% 떨어진 157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0.22%), 현대차[005380](1.14%), SK하이닉스(0.25%), NAVER[035420](0.79%), 현대모비스[012330](1.02%), 삼성생명[032830](1.81%) 등은 강세다.

삼성물산[028260](-0.68%)과 신한지주[055550](-1.21)는 약세, POSCO[005490]는 보합세다.

15년 만에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000030]은 2.75%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분 매각 입찰 마감을 앞두고 2거래일간 강세를 보였던 주가는 매각 성공 소식에 오히려 힘을 못 쓰는 모습이다.

대성합동지주[005620](-5.52%)와 대성산업[128820](-7.67%)은 대성산업가스 매각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61포인트(0.10%) 오른 622.50을 나타냈다.

지수는 0.71포인트(0.11%) 오른 622.60으로 시작한 뒤 우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조금씩 상승 탄력을 받는 양상이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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