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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힙합으로 풀어낸 '무한도전' 시청률 12.3%

송고시간2016-11-14 08:50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MBC TV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힙합과 역사의 조화라는 기발한 상차림을 내놓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역사 X 힙합 프로젝트-위대한 유산'이라는 부제를 내걸고 우리 역사를 주제로 힙합곡 만들기의 첫발을 뗐다.

유재석을 비롯한 여섯 출연자는 개코, 도끼, 지코, 송민호, 비와이, 딘딘 등 여섯 명의 인기 래퍼와 짝을 이뤘고, 유명 한국사 강사인 설민석이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무한도전'은 설 강사의 입을 빌려 "우리 국민이 요즘 많이 힘들어하고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가야 할지 다들 고민하는데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는 것이 역사"라는 기획 의도를 드러냈다.

역사를 힙합으로 풀어낸 '무한도전' 시청률 12.3% - 1

인터넷에서는 이날 방송의 절반 분량을 차지한 설 강사의 역사 강의가 유익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트위터 아이디 'mumdal'는 "'무한도전'의 역사 공부 시점이 좋았다"면서 "의미를 자꾸 부여하려고 해서 예능답지 않게 변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요즘 시기가 시기인지라 괜찮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무한도전'이 역사를 소재로 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무한도전'은 지난해 서 교수와 함께 일본강점기 강제징용 현장인 나가사키(長崎)시의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와 다카시마(高島) 탄광, 우토로 마을을 소개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8월에는 미국을 찾아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삶을 짚어보기도 했다.

다만 이번 방송을 두고 여성 비하 랩으로 물의를 빚었던 일부 래퍼의 출연에 시청하기 불편하다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특정 상대를 겨냥한, 이른바 '디스'(dis) 랩으로 유명한 래퍼들이 현 시국에 대해서는 공개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느냐고 묻는 이들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mtv2****'는 "래퍼들은 자기네들끼리 '디스'는 잘하더니 요즘 왜 안 움직이나"라면서 "힙합은 진짜 이 정국에 대해 표현해야 할 대표적 장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12.3%(이하 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예능가에서는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평균 시청률 17.8%로 압도적인 1위를 점했다.

'해피선데이'의 다른 코너인 '슈퍼맨이 돌아왔다'(11.4%)와 MBC TV '일밤-미스터리음악쇼 복면가왕'(11.3%), '일밤-리얼입대프로젝트 진짜사나이'(11.7%)가 비슷한 성적을 냈다.

SBS TV '일요일이 좋다'의 경우 '판타스틱 듀오'가 시청률 5.8%, '런닝맨'이 6.2%에 그쳤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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