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아버지 차야' 주운 열쇠로 BMW 몰고 다닌 20대

송고시간2016-11-14 08:38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길에서 주운 열쇠로 다른 사람의 고급 외제 승용차를 몰고 다닌 20대가 입대를 앞두고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다른 사람의 외제 승용차를 몰고 차 안에 있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주모(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7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의 아파트에 주차된 김모(41)씨의 BMW 승용차를 운전하고 차 안에 보관 중이던 1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올해 8월 말께 광주 서구 마륵동 거리에서 김씨가 흘린 BMW 열쇠를 주웠다. 택시를 타고 미행해 차가 주차된 장소를 확인했다.

주씨는 심야 시간대 10여차례에 걸쳐 김씨의 차량을 몰고 광주 시내를 돌아다녔다. 아버지 차라고 과시하며 친구들을 태우고 다녔다.

그는 매회 100㎞정도 BMW를 운행했지만, 다른 차가 주차하지 못하도록 입간판을 세워놓고 원래 자리에 갖다놔 김씨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했다.

주씨의 범행은 다른 운전자가 입간판을 치우고 BMW가 서 있던 자리에 주차하면서 차량 위치가 바뀐 점을 수상히 여긴 김씨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주씨는 "평생 벌어도 이렇게 비싼 차는 못 탈 것 같았다"고 진술했다.

이날 군 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인 주씨가 벌금형 이상을 선고받으면 신병처리는 군에 인계될 예정이다.

'아버지 차야' 주운 열쇠로 BMW 몰고 다닌 20대 - 1

hs@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