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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만난 英 패라지 "좋은 대통령 될 것으로 확신"

송고시간2016-11-14 00:53

12일 트럼프 타워에서 만남 "영-미 좋은 관계 유지될 것"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주도했던 나이절 패라지 영국독립당(UKIP) 과도대표는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를 만난 뒤 "좋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패라지 대표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트럼프타워에서 트럼프와 한 시간 동안 만남을 가졌다고 CNN과 NBC 등 미국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트럼프 타워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왼쪽)와 나이절 패라지[트위터에서 캡처]

트럼프 타워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왼쪽)와 나이절 패라지[트위터에서 캡처]

트럼프타워는 트럼프의 거주지가 있는 고층 빌딩이며, 이날 트럼프타워 바깥에서는 트럼프의 당선에 반대하는 미국인의 시위가 진행됐다.

애초 기자들의 눈에 띄었던 패라지 대표는 "관광하러 왔다"며 둘러댔으나 트럼프를 만난 뒤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또 "오늘 트럼프를 만나 시간을 보낸 것은 대단한 영광이었다. 트럼프는 여유가 있었으며 좋은 아이디어가 많았다"며 "좋은 대통령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는) 미국과 영국의 기존 관계가 유지되는 것을 강하게 지지했다"면서 "일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평가는 트럼프가 당선 직후 영국 총리에게 전화하는 전통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양국의 관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와는 다른 것이다.

트럼프가 영국 총리와 통화한 것은 당선 다음 날 오후였으며, 세계 각국의 정상 중 10번째 순서였다며 영국 언론들은 관계 악화의 신호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패라지와 트럼프의 만남에서는 영국의 윈스턴 처칠 전 총리의 동상을 백악관 집무실에 다시 들여놓는 문제도 이야기했다.

이 동상은 2001년 9·11테러 발생 직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백악관 집무실 바깥으로 옮겨졌다.

이날 만남에 대해 트럼프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낸 켈리엔 콘웨이는 "트럼프와 패라지는 자유와 승리, 그리고 이것이 세상에 의미하는 것에 대해 한 시간 동안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패라지는 트럼프 지지자로 알려졌으며, 지난 8월에는 미시시피 주에서 열린 트럼프의 유세에 나와 연설하기도 했다.

su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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