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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3.5 지진…선창국 지진센터장 "한반도 지진 환경 변화"

"동일본 대지진·구마모토 지진 등 영향…경주 여진은 아냐"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13일 충남 보령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한 것을 두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한반도 지진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증거로 분석했다.

보령 3.5 지진…선창국 지진센터장 "한반도 지진 환경 변화" - 1

보령 내륙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례적으로, 지난 9월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의 여진은 아니라고 봤다.

선창국 지질연 지진연구센터장은 이날 "2013년 보령 앞바다에서 연속해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지만, 내륙에서 3.5 규모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보령 앞바다와는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고, 경주 지진의 여진이라고도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선 센터장은 "전에는 지진이 나지 않던 곳에서 지진이 난다는 것은 닫혀있던 선 구조가 지진 환경의 변화로 인해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라며 "동일본 대지진과 구마모토 지진 등에 의해 영향을 받아 경주 지진이 발생한 것처럼, 이번 지진 역시 그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지질연 측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한반도의 지진 환경이 인장(잡아당김)으로 인한 힘 때문에 응력(땅에 작용하는 힘)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지진이 잦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2011년 3월 11일 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GPS상 센다이(도호쿠) 지역에서 태평양 쪽으로 5m 이상 늘어났고, 우리나라도 서해안과 동해안 사이의 거리가 3㎝가량 늘어났다.

선 센터장은 "지난 4월 발생한 7.3 규모의 구마모토 대지진도 일부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진이 발생하면 주변 지각이 불균형 상태에 이르게 되는데 지각이 본래의 균형 상태로 되돌아가려는 과정 즉, 응력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인근 지역의 단층들이 움직이게 된다.

선 센터장은 "며칠 전 제주 내륙에서 이례적으로 지진이 발생했는데 이 역시 지진환경이 변화한 증거로 볼 수 있다"라며 "한반도 활성단층에 대한 파악이 완전히 되지 않아 정확한 원인은 현재로선 알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jyou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3 23: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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