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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지분 인수, 셈법은 제각각…경영참여·투자수익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우리은행 지분 29.7%를 나누어 인수하기로 한 투자자 7곳 가운데 키움증권[039490](4%)·한국투자증권(4%) 등 증권사 2곳, 유진자산운용(4%)·미래에셋자산운용(3.7%) 등 자산운용사 2곳, 사모펀드인 IMM 프라이빗 에쿼티(6%)가 포함돼 있다. 나머지 2곳은 한화생명[088350](4%)·동양생명[082640](4%) 등 생보사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지분 인수에 참여한 증권사들은 우리은행의 점포 활용을 통한 채널 확대와 금융지주사 전환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에 자산운용사들은 단순 투자가 주된 목적으로 알려졌다.

IMM PE는 투자 목적 외에 사외이사 추천권을 염두에 두고 지분인수에 뛰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선 한국투자증권과 키움투자증권은 은행과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향후 배당수익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지주사인 한국금융지주[071050]가 한국카카오뱅크 대주주"라며 "우리은행 지분 인수를 계기로 카카오뱅크와의 협업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한국금융지주가 중장기적으로 은행 중심의 지주사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높은 배당성향과 사외이사 추천권 역시 구미를 당겼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사외이사 한 명만 파견해도 돌아가는 것을 웬만한 건 다 파악할 수 있다"며 우리은행 경영 참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업종 대비 낮은 우리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우리은행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로 꼽았다.

키움증권은 우리은행 점포를 활용한 판매채널 확대 등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큰 편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을 펀드 같은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채널로 활용하면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은행의 매각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저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은행 주가 상승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며 배당 수익도 입찰 참여 당시 고려했던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과 유진 자산운용은 각각 사모펀드를 조성해 지분인수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운용사는 단순투자 목적인 만큼 사외이사 추천권은 받지 않기로 했다.

우리은행 과점주주들은 사외이사 추천권을 행사하면 1년간 지분을 처분할 수 없어 투자이익을 실현하는 데 제약이 따르게 된다.

사모펀드(PEF) 중 유일하게 지분인수에 뛰어든 IMM PE는 경영권 참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IMM PE는 과거부터 우리은행[000030] 지분 인수를 검토해 왔다"며 "사외이사 추천권을 노리고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khj9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3 19: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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