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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국 키프로스 평화협상 중단…이달 20일 재개

그리스계 키프로스-터키계 北키프로스 관할 영토 놓고 이견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남북으로 분단된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의 두 정상이 유엔의 중재로 스위스에서 닷새간 평화협상을 벌였지만 별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다음 협상 일정만 합의한 채 돌아섰다.

그리스계인 키프로스공화국의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대통령과 터키계인 북(北)키프로스 터키공화국(북키프로스)의 무스타파 아큰즈 대통령은 이달 7일부터 스위스 몽펠르랭에서 만나 닷새 일정으로 협상을 벌였다.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1960년 독립한 키프로스는 그리스계와 터키계의 갈등으로 분열을 겪다가 1974년 터키군이 키프로스 북부를 점령하면서 남북으로 갈라졌다.

국제법적으로는 키프로스공화국이 정식 국가로 인정받으며 유럽연합(EU)에도 가입했다.

키프로스는 2004년 코피 아난 당시 유엔 사무총장이 마련한 통일안을 놓고 국민투표를 했지만, 그리스계 키프로스공화국 주민이 압도적으로 반대하면서 통일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중단됐던 평화협상은 지난해 4월 온건파인 아큰즈 대통령의 취임을 계기로 재개됐다.

몽펠르랭 회담에서는 양측의 영토를 재정립하는 문제가 다시 주요 의제로 다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계인 북키프로스는 1974년 분단 당시 인구가 전체 키프로스 인구의 18%밖에 안 됐지만 전체 영토의 3분의 2가 넘는 땅을 차지했다.

북키프로스가 얼마나 많은 땅을 포기할 수 있느냐는 문제는 그동안 결렬됐던 협상의 걸림돌이 됐다.

각각 자치를 인정하고 사회적으로 분리된 구조를 유지한다는 연방체제 도입에 대해선 원론적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으면서 "협상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만 밝혔다.

정상회담이었지만 브리핑조차 없이 끝난 협상은 이달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될 예정이다.

니코스 크리스토둘리데스 키프로스 공화국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대화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중요한 진전이 있었기 때문에 날짜를 바꿔 회담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키프로스의 수도를 남북으로 가른 장벽
키프로스의 수도를 남북으로 가른 장벽키프로스 공화국의 수도 니코시아를 남북으로 가르는 장벽 앞을 젊은 남녀가 11일(현지시간)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mino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3 17: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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