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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단풍과 낙엽의 속삭임…전국이 만추 정취에 '흠뻑'

내장산·설악산 등 포근한 날씨에 막바지 단풍놀이 인파 몰려
강원 스키장·겨울 별미 과메기 축제장도 '북적'…고속도로는 '답답'

(전국종합=연합뉴스) 11월 둘째 주말인 13일 포근한 날씨 속에 전국 유명산과 유원지에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늦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행락객들로 붐볐다.

행락객들은 햇빛을 가리는 마지막 단풍잎을 눈에 담고, 가을의 끝자락을 장식하는 낙엽의 바스락거리는 속삭임을 귀로 즐기며 만추(晩秋)의 낭만에 흠뻑 젖어들었다.

단풍이 절정에 달한 전북 정읍시 국립공원 내장산에는 오전부터 인파가 몰려 이날 오후 2시까지 2만여 명이 입장했다.

내장산은 내륙에 있는 지리적 특성과 올해는 평소보다 일주일가량 단풍이 늦게 물들어 이달 하순까지 울긋불긋한 오색단풍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풍이 거의 진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2시까지 1만7천여 명이 낙엽이 융단처럼 깔린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저무는 가을의 아쉬움을 달랬다.

속리산 국립공원은 이날 오전 7천여 명의 등산객이 입장해 저물어가는 단풍을 감상했다. 지난 9월 말 개통한 고즈넉한 분위기의 법주사∼세심정 '세조길'에는 많은 등산객이 찾아 속리산의 새로운 등산로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월악산국립공원에도 형형색색 등산복을 차려입은 등산객 4천여 명이 산행했고, 계룡산국립공원과 지리산국립공원에도 각각 5천여 명과 4천여 명이 저지대를 중심으로 남은 막바지 단풍 정취를 보며 차분한 휴일을 보냈다.

20도가 넘는 포근한 날씨를 보인 제주 역시 한라산과 오름, 올레길 등에도 늦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탐방객 발길이 이어졌다.

성산 일출봉과 용두암, 천지연폭포 등 유명 관광지는 나들이에 나선 관광객과 도민들로 북적였다.

대전 대청호의 만추
대전 대청호의 만추(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대전시 동구 직동(찬샘마을) 뒷산 노고산성 쪽에서 바라온 대청호의 늦가을 풍경. 이곳에서 바라본 대청호는 남해 다도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지면서 등산객과 사진동호회 회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16.11.13
sw21@yna.co.kr

'가을 전령사' 억새의 마지막 금은빛 물결을 배경으로 가을 추억을 만들려는 관광객 발길도 이어졌다.

전국 5대 억새군락지인 강원 정선 민둥산은 두 달여 간 추억을 선물한 '억새꽃축제'가 폐막일을 맞았다.

관광객은 한낮의 은빛 물결과 해질녘 황금빛은 희미해졌으나 오롯이 형체를 남긴 채 발아래 펼쳐지는 드넓은 '억새꽃 군락지'를 걸으며 늦가을 추억을 만들었다.

해발 1천m 이상의 산군이 이어진 울산시 '영남알프스'의 능선과 봉우리를 따라 이어진 하늘억새길과, 전남 나주 영산강과 장흥 천관산 등 강변과 고개를 따라 끝없이 펼쳐지는 억새 풍경도 탐방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오름 뒤덮은 억새 물결
오름 뒤덮은 억새 물결(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13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관광객 등이 억새를 감상하고 있다. 2016.11.13
atoz@yna.co.kr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서는 국화축제가 열려 1만 명에 가까운 방문객 발길이 이어졌다. 방문객은 대청호를 따라 조성된 대통령기념관을 둘러보고 대청호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역대 대통령 길을 거닐거나 1만1천여 그루의 그윽한 국화 향을 맡으며 휴일 한때를 보냈다.

국화차 시음, 캘리그라피, 손수건 만들기, 캐리커처, 한방체험, 어린이 벼룩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관람객 발길을 사로잡았다.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인 용인 에버랜드에도 1만1천여 명이 입장해 놀이기구를 타거나 판다 등 동물체험행사를 체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강원 스키장 개장
강원 스키장 개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어느덧 차가운 겨울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가운데 강원 스키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찾아 원색의 물결을 이뤘다.

지난 4일 문을 연 평창 보광휘닉스파크 스키장에는 1천400여 명이 찾아 오랫동안 기다렸던 '설원 질주'의 갈증을 풀었다.

평창 용평스키장에도 600여 명이 찾아 오랜만에 설원을 누볐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 문화거리에서는 쫀득하고 고소한 '과메기 축제'가 열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겨울 별미인 과메기 등 다양한 수산물을 맛보고 싼값에 구매하며 즐거운 휴일을 보냈다.

오후 들어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신탄진 휴게소∼청주 부근 27㎞, 천안 부근∼안성분기점 27㎞,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당진 부근∼서평택 부근 26㎞,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여주분기점 부근∼호법분기점 부근 15㎞ 등 곳곳에서 답답한 흐름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389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정체는 오후 6∼7시 최고조에 이르다 10∼11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변우열 전지혜 황봉규 최은지 유의주 김용태 장덕종 최종호 김선형 민영규 백도인 박영서 기자)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3 16: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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