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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의 이단아 피터 틸 '트럼프 인수위' 합류

유일한 트럼프 지지자로 '왕따'…"이젠 실리콘밸리의 대변자" 기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실리콘밸리에서 유일하게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했던 피터 틸 페이팔 공동창업자 겸 페이스북 이사가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집행위원으로 임명됐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자가 이끄는 인수위 최고 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 16인 명단에 트럼프 당선인의 세 자녀와 사위, 그리고 스티브 배넌 트럼프 대선캠프 최고 책임자 등과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WP)는 "그가 새 정부의 판을 짜는데 상당한 영향력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틸은 지난달 30일 내셔널 프레스 클럽 기자회견에서 "내 미래는 IT 산업에서 계속될 것"이라며 "내가 잘하고 즐기는 분야"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계속 그를 도와주기는 하겠지만, 워싱턴에서 '풀 타임 직책'을 맡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당시는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희박했을 때다.

WP는 틸과 가까운 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그가 새 행정부에서 공식 직책을 갖게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트럼프 당선인은 충성스런 사람을 좋아한다. 틸은 이 극심한 분열적 선거 와중에서도 끝까지 트럼프와 함께 한 실리콘밸리의 유일한 인사"라면서 그가 매우 책임 있는 자리에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망연자실한 실리콘밸리에서도 그의 역할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그가 트럼프에게 125만 달러의 후원금을 약정한 사실이 알려진 뒤 그가 파트너로 있는 벤처투자회사 Y컴비네이터와 거래를 끊겠다고 선언한 사람들이 속출할 정도로 그는 '왕따' 신세였다.

하지만 그가 이사로 있는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당시 "정치적 견해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며 그를 옹호해줬다.

WP는 "전통 산업을 중시하고 이민 규제를 강화하려는 트럼프의 공약이 이행될 경우 실리콘밸리는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될 수밖에 없다"면서 "실리콘밸리 사람들은 이제 그가 새 행정부의 각종 규제와 정책적 문제 등에 있어서 실리콘밸리를 대변해줄 유일한 후견인이자 지지자가 돼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피터 틸(AFP=연합뉴스)
피터 틸(AFP=연합뉴스)

kn020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2 10: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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