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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명 스타트업 CEO, 反트럼프 사내 이메일 후폭풍

"정치적 견해 다르면 사직하라"…이틀새 주가 9.4% 폭락, 회원 탈퇴 잇따라


"정치적 견해 다르면 사직하라"…이틀새 주가 9.4% 폭락, 회원 탈퇴 잇따라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의 유명 스타트업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정치적 견해가 다른 직원들에게 반감을 표현했다 불매운동과 주가 하락 등 '후폭풍'에 직면했다.

11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과 ABC방송·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미국 최대 온라인 음식 주문배달 서비스업체 '그럽허브'(GrubHub)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매트 멀로니는 대선 다음날인 지난 9일 1천400여 전직원 대상 사내 이메일을 통해 반(反) 도널드 트럼프 입장을 강조하며 "트럼프에 투표한 사람들은 회사를 그만 두는 게 좋겠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 멀로니는 이메일에서 "트럼프의 국가주의·반 이민·증오를 부추기는 언행에 반대한다"며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그럽허브에 설 자리가 없으니 사직서를 써 보내라"고 통보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소셜미디어 상에서 '그럽허브' 보이콧 캠페인이 벌어졌고, 회원 탈퇴와 앱 삭제 선언이 이어졌다.

주가는 하룻만에 5%, 이틀새 9.4% 곤두박질쳤다.

멀루니는 곧 성명을 내고 "그럽허브는 정치적 신념에 근거해 차별을 하지 않는다. 트럼프 지지자를 포함한 모든 직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본 뜻이 와전돼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블로그 글을 통해 "차별 행동이나 혐오 발언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뜻이었을 뿐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사퇴를 종용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2004년 시카고를 기반으로 설립된 그럽허브는 온라인 또는 모바일 기기 앱을 통해 미 전역 500여 개 도시의 3만여 식당과 고객을 연결하는 기능을 한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대학생들을 초기 공략 대상으로 삼아 기발한 소셜미디어 판촉 등으로 관심을 모으며 고속 성장했으며, 2013년 뉴욕의 경쟁업체 '심리스 노스아메리카'(Seamless North America)를 전격 인수하고 업계 대표 입지를 다졌다.

反트럼프 이메일 후폭풍 맞은 매트 멀로니 그럽허브 CEO
反트럼프 이메일 후폭풍 맞은 매트 멀로니 그럽허브 CEO[AP=연합뉴스 자료사진]

chicagor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2 11: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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