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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복대동맥류 위험 4~6배↑"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흡연이 복대동맥류(AAA: abdominal aortic aneurysm) 위험을 4~6배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복대동맥류란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복부를 지나가는 구간인 복대동맥의 한 부분이 탄력을 잃고 얇아지면서 풍선같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으로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얇아진 자동차 타이어처럼 갑자기 파열해 치명적인 내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탕웨이홍(Weihong Tang) 역학·공중보건학 교수 연구팀이 전국 지역사회 동맥경화연구(Atherosclerosis in Community Study)에 참가한 45세 이상 성인 1만5천792명의 22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와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1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담배를 피운 일이 없는 사람은 복대동맥류 발생률이 2%인데 비해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은 남성이 13%, 여성은 8%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탕 박사는 밝혔다.

이 연구에 참가하기 3~8년 전에 이미 담배를 끊은 사람은 복대동맥류 발생률이 약 6%로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2.6~3.5배 높았다. 계속 담배를 피운 사람보다는 29% 낮았다.

담배를 끊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은 끊은 지 오래된 사람보다는 복대동맥류 위험이 높았다.

흡연 외에 노령, 고지혈증도 복대동맥류 위험요인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흡연이 연관성이 가장 강했다.

조사 기간에 590명이 임상적으로, 75명이 초음파검사에 의해 무증상 복대동맥류로 진단됐다.

복대동맥류는 터지기 전에는 증상이 없다가 파열되면 심한 복통, 요통, 현기증과 함께 심박수가 급상승하며 실신하기도 한다. 응급수술이 필요하지만, 생존율은 20%다.

미국심장학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대변인이자 심장전문의인 엘리자베스 로스 박사는 복대동맥류는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이 남성만이 아닌 여성에게도 상당한 위험요인임을 이 연구결과는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는 지침을 통해 담배를 피운 남성만 65~75세 사이에 한 차례 복대동맥류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은 남성은 검사를 '고려'하도록 하고 있다.

여성은 충분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담배를 피운 여성은 검사를 '고려'하고 담배를 피운 일이 없는 여성은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지침은 밝히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AHA 학술지인 '동맥경화, 혈전, 혈관생물학'(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흡연, 복대동맥류 위험 4~6배↑" - 1

sk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2 10: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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