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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최승준, 못다 이룬 '거포의 꿈'…"신기할 만큼 잘 맞았죠"

'역시 최승준'
'역시 최승준'(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대전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말 다섯 번째 타자로 나선 SK 최승준이 중견수 뒤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3루 주자 정의윤과 고메즈는 홈인. 2016.7.7
tomatoy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저도 신기할 정도로 진짜 잘 맞았죠. 결과가 좋으니까 자신감도 엄청나게 생겨서 제 스윙이 나왔어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내야수 최승준(28)한테 지난 6월은 꿈 같은 한 달이었다.

2006년 프로에 입문해 지난해까지 개인 통산 2홈런을 친 최승준은 올해 거포 자질을 맘껏 뽐냈다.

6월에만 무려 대포 11개를 터뜨렸다. 6월 28일 수원 케이티 위즈전에서 3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린 모습은 압권이었다.

트레이 힐만 SK 신임 감독의 취임식이 열린 1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만난 최승준은 6월 얘기를 꺼내자 금세 표정이 환해졌다.

그는 당시 KBO리그 6월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하지만 영광은 오래 가지 않았다. 7월 20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1루를 밟다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쳤다.

이후에는 경기에 많이 나오지 못했고,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최승준은 SK가 올해 치른 144경기 중 76경기에 나와 타율 0.266(199타수 53안타) 19홈런 42타점 3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웃음기를 거둬들이고 "좀 더 보여드릴 수 있는 모습을 부상 때문에 못 보여드려 개인적으로 마음이 안 좋다"고 말했다.

2006년 2차 7라운드 51순위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최승준은 지난해까지 10년간 1군 무대에서 36경기에 나오는 데 그쳤다.

최승준은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LG로 이적한 포수 정상호에 대한 보상선수로 선택을 받아 SK로 팀을 옮겼다.

아쉬움이 남지만, 2016년은 최승준의 야구 인생에서 가장 특별했던 해다.

축하받는 최승준
축하받는 최승준(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8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와 SK의 경기. 7회초 SK 최승준이 솔로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6.3.8
yongtae@yna.co.kr

그는 현재도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최승준은 "아직 통증이 남아 있지만 11, 12, 1월을 거치며 확실하게 낫고 싶다"며 "100% 몸 상태로 스프링 캠프에 참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SK 간판타자 최정(29)은 올 시즌을 앞두고 '3할 타율, 30홈런'을 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타율 0.288, 40홈런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최승준의 내년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껄껄 웃었다.

"정이 형은 1군 커리어가 엄청나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얘기할 수 있지만, 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좀 그래요."

다만, 올해 아쉽게 놓친 '20홈런 타자' 타이틀은 욕심난다고 했다.

수치상의 목표로는 '100경기 이상 출전'을 내걸었다. 다치지 않으면서 꾸준히 실력을 발휘해 1군에서 살아남아야 달성할 수 있다.

수비에서는 자신의 경쟁자이자 SK 주전 1루수인 박정권(35)을 보며 배우는 점이 많다. 타격에서는 '높은 공' 공략법을 연구 중이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내야수 미겔 카브레라(33·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가장 닮고 싶은 대상이다.

힐만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한 SK는 2017시즌 '왕조 재건'에 도전한다. 최승준의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내서 가을야구에 진출하고, 내가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SK 최승준 3타점 홈런
SK 최승준 3타점 홈런(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대전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말 다섯 번째 타자로 나선 SK 최승준이 중견수 뒤 홈런을 치고 있다. 2·3루 주자 정의윤과 고메즈는 홈인. 2016.7.7
tomatoyoon@yna.co.kr

ksw08@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2 09: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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