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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접경지에 중국군 주둔시설 건설…北체제붕괴 대비"

美 자유아시아방송 "中, 탈북 방지용 철조망도 대폭보강"
中, 북중 접경 강화
中, 북중 접경 강화中, 북중 접경 강화 중국 카이산툰 지역에 작업 중인 철조망 지지대들. [탈북난민인권연합 제공]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이 북한 함경북도 온성군 삼봉노동자구를 마주하고 있는 옌볜(延邊)자치주 룽징(龍井)시 카이산툰(開山屯)진에 대규모 군 주둔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다.

북한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중국 당국이 지난 8월부터 카이산툰진의 주민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고 있다"며 "현재 그곳에 군사기지 건설을 위한 중장비들과 자재들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북한도 중국군 당국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삼봉노동자구 상삼봉 정상에 관측소를 세우고 20여 명의 인민군 병사들을 배치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룽징시의 한 조선족 주민은 "중국 당국이 이렇게 대놓고 북한과의 국경 인접지역에 인민해방군 부대를 주둔시킨 사례는 지금까지는 없었다"면서 "중국 지도부가 북한의 체제 붕괴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중국 당국은 또 옌볜자치주 국경지역의 철조망을 대폭 보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RFA는 전했다.

옌볜의 한 주민은 RFA에 "두만강의 범람으로 유실된 철조망은 물론 유실되지 않은 철조망도 낡고 녹이 슨 것은 모두 새 철조망으로 교체하고 있다"며 "철조망이 보강되면 북한과의 밀무역이 한층 어려워질 게 뻔하며 북한에서 중국으로 넘어오는 주민들의 도강(탈북) 또한 많이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옌볜의 다른 주민은 "중국 당국은 북한 주민들의 도강뿐 아니라 북한 국경지역 군인들이 중국으로 넘어와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강도와 살인 행각을 벌이는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다루고 있다"면서 "이번 철조망 보강작업은 이런 불법 도강을 방지하려는 목적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철조망 보강작업은 이달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민들은 덧붙였다.

anfou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2 07: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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