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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맏사위와 '악연' 크리스티 美 정권인수위원장서 낙마

'브리지게이트'도 부담…입각·비서실장 모두 불투명 '낙동강 오리알' 가능성


'브리지게이트'도 부담…입각·비서실장 모두 불투명 '낙동강 오리알' 가능성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11일(현지시간) 정권 인수위원장에서 끌려내려오는 수모를 당했다.

결국 '브리지 게이트'에 더해 트럼프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좋지 않은 관계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의 전국적 정치인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처음부터 트럼프를 지지했던 크리스티는 인사청문회 통과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여서 자칫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처지다.

트럼프는 이날 인수위를 개편하면서 인수위원장을 크리스티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으로 전격으로 교체했다.

트럼프는 성명에서 "우리 팀의 임무는 분명하다"며 "워싱턴에서 우리의 변화 어젠다를 실행할 수 있는 성공한 지도자들 가운데 가장 자격 있는 그룹을 묶어 함께 이 나라를 재건하는 긴급한 업무를 시작하는 것"이라며 "특히 일자리와 국가안보, 기회균등의 업무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인사다.

크리스티는 복수의 부위원장으로 강등됐다.

2016년 9월26일 美대선 부통령 토론장에 나타난 크리스 크리스티
2016년 9월26일 美대선 부통령 토론장에 나타난 크리스 크리스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크리스티는 즉각 성명을 내 "대선 이후 국면에 접어들면서 펜스 부통령 당선인이나 다른 캠페인 수뇌부와 함께 일하기를 고대했다"며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 국면에서도 인수위를 이끌 기회를 계속 준 데 감사한다"고 밝혔다.

인수위 부위원장에 남겨준 것에 감읍한다는 뉘앙스다.

크리스티의 전격 강등은 결국 브리지 게이트 여파라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이 게이트는 크리스티 주지사 측이 마크 소콜리치 포트리 시장(민주당)을 골탕먹이려고 2013년 9월 뉴욕 시와 포트리 시를 연결하는 조지 워싱턴 다리의 일부 차선을 막아 교통체증을 유발했다는 의혹이다.

이 일로 측근 2명이 기소돼 유죄 평결을 받았다.

나아가 최고 실세로 꼽히는 트럼프의 맏사위 쿠슈너와의 과거 악연도 크리스티의 발목을 잡았다는 말이 나온다.

뉴저지 주의 유명한 부동산 개발업자인 쿠슈너의 아버지는 2005년 조세 회피와 불법 선거자금 기부, 목격자 매수 등 혐의로 수감됐다. 당시 그를 기소한 연방검사가 바로 크리스티 주지사다

쿠슈너는 크리스티의 부통령 러닝메이트 선택도 강력히 반대한 바 있다.

크리스티는 법무·상무·국토안보 장관 등 입각과 백악관 비서실장 후보 등으로 거론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어느 것도 쉬워 보이지 않는다.

sh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2 05: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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